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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품은 나눔, 시흥에서 피어나다

소래너나들이센터, 커피박 비누로 장애인 자립 응원

문소지 기자
커피향 품은 나눔, 시흥에서 피어나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버려질 뻔한 커피 찌꺼기가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선물이 됐다.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소래너나들이센터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든 커피박 비누 100개를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시흥시지부에 전달하며 장애인 자립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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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너나들이센터는 커피박 비누 100개를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시흥시지부에 전달했다(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 소래너나들이센터(센터장 강주은)는 지난 4일,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만든 커피박 재활용 비누 100개를 시흥시지부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기증했다. 비누에는 ‘자립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 카드가 함께 담겨 있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지역공동체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체결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 실천 프로젝트다.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포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특히 폐자원을 활용한 커피박 비누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현대적 가치를 내포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됐다.

 

소래너나들이센터는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이 운영을 맡은 학교복합시설로, 교육·문화·복지 기능이 결합된 지역 사회의 열린 플랫폼이다. 주민 대상 평생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종성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사무국장은 “소래너나들이센터는 주민과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커피박 비누 만들기 외에도 생태텃밭, 리사이클 아트, 공정무역 워크숍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번 커피박 비누 나눔 활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센터 측은 향후에도 장애인 복지단체와 연계한 정기 기부 프로그램, 주민 주도형 업사이클링 워크숍, 청소년 자원봉사 연계 활동 등을 통해 소셜 임팩트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로 만든 비누 한 장이 누군가에겐 자립의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겐 환경을 지키는 시작이 된다. 시흥 소래너나들이센터에서 시작된 이 따뜻한 연결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커피향 가득한 나눔의 손길은 오늘도 우리 곁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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