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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숨결 따라, 강릉에서 만나는 여성 예술의 찬란한 꽃

강릉아트센터에서 7월 5일까지 ‘신사임당 얼 선양 상상 걸작선 전시회’ 개최

문예경연대회 수상작부터 시민작가 작품까지 80여 점 전시… 여성 예술가의 창의성 조명

문소지 기자
신사임당의 숨결 따라, 강릉에서 만나는 여성 예술의 찬란한 꽃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조선시대 대표 여성 예술가 신사임당의 창조성과 예술정신을 계승하는 전시가 강릉에서 열린다. ‘여성친화도시’ 강릉의 상징성을 담은 이번 전시는 문학과 시각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여성 예술의 저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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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신사임당 얼선양 상상걸작선 전시회 개최(제공=강릉시)

 

강릉시는 7월 5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신사임당 얼 선양 상상 걸작선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예술의 아이콘이자 대표적인 여성 예술인 신사임당의 예술혼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여성 창작자들의 활발한 예술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율곡연구원 사임당21(회장 김효숙)이 주관하며, 개막식은 7월 3일 오후 1시 30분에 열렸다. 전시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에는 지난 6월 열린 ‘제32회 강원여성문예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시, 수필,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전통자수 등 6개 부문 수상작 30점을 포함해,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 작품, 지역 시민작가, 사임당21 회원들의 회화, 서예, 공예 등 총 8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매체의 여성 예술작품이 함께 선보이며, 작품마다 여성 고유의 감성과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문인화와 자수, 시화 병풍 등은 신사임당이 활동하던 시대의 정서와 맞닿아 있으며, 현대 여성 작가들이 그 정신을 어떻게 재해석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작품 나열을 넘어서, 신사임당의 예술세계가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계승되고 있는지, 그리고 지역 여성 창작자들이 어떻게 그 전통을 발전시키고 있는지를 조망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

 

전시 기간 중에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제32회 강원여성문예경연대회 장원을 포함한 30명의 수상자들이 본 전시에서 함께 조명되며, 강원도 내 여성 문화예술인의 지속적인 활동을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령 강릉시 인구가족과장은 “이번 전시는 신사임당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매개로 여성의 문화적 가능성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강릉시가 지향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강릉은 신사임당의 삶과 예술의 중심지로서,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작업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머니 예술가’ 신사임당의 얼을 오늘에 되살리는 이번 전시는, 단지 과거를 기리는 전시를 넘어 여성 예술이 품은 가능성과 울림을 현재와 미래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문화 행사다. 강릉이 지닌 역사적 배경 속에서, 창의적 여성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더욱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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