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올해 여름, 전국 17개 공연예술 축제를 통합 브랜드 아르코 썸 페스타로 묶어 7월부터 9월까지 대규모 축제의 장을 연다.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각 축제의 매력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며 관객층 확장에 나선다.
아르코 썸 페스타는 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네 분야에서 전국 주요 공연축제를 공동브랜딩 방식으로 운영한다. 브랜드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정병국 위원장은 “개별 축제의 특성과 역사성을 유지하면서도 통합 브랜드 밑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연극 행사로는 7월 30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열리는 \'늘푸른연극제\'가 있으며, 배우 박정자가 참여해 깊이를 더한다.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줄라이 페스티벌\'(7월 1~31일), 지휘자 백윤학이 참여해 주목받는다.
무용 축제로는 7월 127일 아츠인탱크 무용축제 in Korea와 8월 2231일 창무국제공연예술제가, 음악 분야에선 8월 22일~9월 5일까지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특히 해당 실험적 음악축제에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내레이터로 참여하며 문학과 음악의 색다른 조합을 예고한다.
이 밖에도 청소년 참여형 연극제, 대구국제현대음악제, 부산발레페스티벌, 대한민국무용대축제 시리즈 등이 함께하며 장르·세대·지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무대를 선보인다.
페스타 본행사 이전인 7월 5~6일에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프리뷰 위크\'가 펼쳐진다. 하이라이트 쇼케이스와 워크숍, 깜짝 현장 이벤트가 이 기간 관객과의 첫 대면 창구가 될 예정이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공식 서포터즈 \'아썸즈(ASUMS)\'가 전국 축제를 직접 방문하고 후기를 SNS로 전파하는 역할을 하며, 스탬프투어 챌린지를 통해 굿즈와 리워드를 제공한다.
아르코는 통합 브랜드가 단순 홍보 수단이 아니라 각 축제 간 협업과 지역 확장, 장르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향후엔 축제 운영 조직을 정비해 협업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르코 썸 페스타는 \'한국판 에든버러·아비뇽\'을 꿈꾸며 시작된 야심찬 프로젝트다. 통합 브랜드 아래 전통과 실험, 세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축제들이 함께 펼쳐지며 공연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올여름, 뜨거운 열기와 다채로운 감동이 전국 무대에서 교차하는 순간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