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지난 6월 18일과 21일 성인문해 학습자 70명을 대상으로 곡성어린이도서관 및 곡성작은영화관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도시권에 뒤지지 않는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교육부에서 주관한 성인문해교육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마련됐다. 재단은 어르신 학습자들이 마을 학습반을 벗어나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는 창의적 활동을 기획해 호응을 얻었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고, 둘째 날에는 작은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학우들과 함께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에서의 그림책 읽기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성을 선사했고, 영화관에서는 자유로운 감상과 활발한 대화로 친구 같은 동료 학습자들과 유대를 다졌다.
참여자들은 “아이들과 영화관은 가봤지만, 지금처럼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줄은 몰랐다. 공부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재단 관계자는 “학습반 안에서의 문해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문화 인프라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영화관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간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2020년부터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해 성인문해를 포함한 평생교육과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에 힘써왔으며, 매년 약 50억 원의 예산을 출연하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곡성군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해학습을 넘어 어르신들의 내면과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그림책과 영화로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더 많은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며,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색채와 활력을 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