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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여행] 철원 오대쌀과 암반수로 빚은 \'두루미양조장\' 유인자 회장

"전통의 맛과 현대의 감성을 담다"

최치선 기자
[전통주 여행] 철원 오대쌀과 암반수로 빚은 \'두루미양조장\' 유인자 회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두루미양조장\'은 철원 오대쌀과 맑은 암반수로 전통주를 빚는 곳이다. 농업회사법인 (주)우창의 유인자 회장은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담아내는 술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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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자 회장(사진=최치선 기자)

 

유인자 회장은 2013년, 철원의 맑은 물과 기름진 땅에서 전통주를 빚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식품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강원대학교와 일본 동경대의 협업으로 철원쌀로 만든 사케를 시음한 후 전통주에 매료되어 양조장을 설립하게 되었다.


20대부터 배전사업을 시작해 50년 가까이 전신주 설치와 관련 배선 작업을 해온 유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전신주사업자로서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세 개의 배전회사를 운영 중이다. 양조장은 새로운 도전을 찾던 중 발견한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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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양조장 제품들(사진=최치선 기자)

 

두루미양조장은 철원 오대쌀과 누룩, 암반수를 사용하여 프리미엄 탁주를 만든다. \'대관람차 탁주(12도)\', \'한탄강익스프레스 탁주(12도)\', \'본 탁주(17도)\', \'농담 스탠딩에그 약주(16도)\', \'오래된노래 스탠딩에그 탁주(10도)\' 등 독특한 이름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다. 이러한 제품 중에는 가수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만들어진 것도 있으며, 제품 디자인은 둘째 아들이 맡았다.


유 회장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주류법을 지금까지 적용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현실적인 법으로 고쳐야 한다"며, 전통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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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 탁주(사진=최치선 기자)

 

세 아들이 모두 회사를 경영하며, 가족이 함께 두루미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 회장은 충청남도 공주에서 지역 유지였던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자랐다. 그때 형성된 자신감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한다.


유 회장은 건강을 위해 골프와 걷기를 즐기며, 항상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술맛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며, 현재 철원 오대쌀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연구 중이다. 앞으로 판매까지 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술을 즐기는 모습을 놀이동산에 비유한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술(놀이기구)에 몸을 맡기다 보면,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한 경험들이 몽글몽글 빚어지기 마련입니다"라고 말한다. 두루미양조장은 이러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전통주를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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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과 콜라보로 탄생한 일지춘 (사진=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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