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향기 가득한 5월, 장미와 메밀꽃으로 물든 곡성에서 25만 명의 관람객이 봄날의 낭만을 즐겼다. 축제는 끝났지만, 꽃의 절정은 지금부터다.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약 2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장미축제는 역대 가장 풍성한 장미의 향연과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장미를 주제로 한 아트 설치물, 음악 공연,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 그룹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곡성이 보유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장미 향기 가득한 기차마을은 곡성만의 감성을 담은 ‘힐링 여행지’로 재조명되었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다. 축제는 끝났지만, 장미는 여전히 피어 있다. 섬진강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1,035종에 이르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여전히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진홍, 순백, 연분홍, 보랏빛 등 색색의 장미들이 바람에 살랑이며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장미터널은 SNS에서 ‘필수 인증샷’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풍 정원 테마와 분수, 조형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걷기만 해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기며, 봄날의 기억을 선명히 새긴다.
뿐만 아니라 기차마을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동화정원 메밀꽃밭’도 또 하나의 포인트. 메밀꽃이 은빛 융단처럼 펼쳐진 이곳은 화려한 장미와는 달리 차분한 매력으로 자연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장미의 열정과 메밀꽃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곡성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그 자체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은 지금, 장미와 메밀꽃이 절정을 이루며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곡성을 찾아 봄날의 추억을 남겨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6월 초여름, 아직 늦지 않았다. 장미가 지기 전, 그리고 메밀꽃이 바람에 흔들리기 전, 곡성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당신의 앨범 속에 가장 빛나는 한 장면이 될 것이다.

![[곡성군] 장미와 메밀꽃이 어우러진 섬진강기차마을의 봄날 풍경](https://hodabgpnhciikfrpzais.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article-photos/7ace0079-c12b-490e-b472-8a2a6250d721/00-legacy-cover-1208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