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바쁜 일상 속 책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태안군립중앙도서관이 마련한 인문학 특강이 독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며 군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독서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한 시간이었다.
충남 태안군립중앙도서관이 독서문화 확산과 인문 소양 강화를 위해 특별한 강연을 열었다. 지난 5월 23일 도서관 4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독서 진흥 인문학 특강’에는 지역 독서회 회원과 일반 군민 등 25명이 참석해 지적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대치동 독서법’의 저자로 잘 알려진 박노성 작가가 맡았다. 강연 주제는 ‘인사이트 독서법–바쁜 일상 속, 책과 친해지는 전략’. 박 작가는 입시 중심의 독서에서 벗어나, 현대 사회에서 성인들이 독서를 통해 삶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
그는 “요즘은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시간과 에너지의 투자인 시대”라며 “양보다 질, 분량보다 깊이에 집중하는 독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독서법과 책 선택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오갔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독서 장려 캠페인을 넘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독서 접근법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참석자 중 한 명은 “독서를 해야 한다는 압박 대신, 어떻게 책을 즐길 수 있을지를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안군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작가 초청 강연, 독서회 운영, 독서 토론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별, 관심사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해 군민 누구나 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장소가 아니라 지식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 공간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지식 격차 해소와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기준 연간 대출권수 약 10만 권을 기록하며 지역 내 대표적인 지식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콘텐츠와 전자책 서비스 확대, 어린이 전용 열람실 정비 등 이용자 친화적 공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그리고 그 출발점이 도서관이라면, 독서는 더 이상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태안군립중앙도서관이 펼치는 지적 여행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