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이 특별한 초여름 밤의 선율로 물든다. LED 촛불 1만5천여 개가 수놓은 호수정원 위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일상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6월 6일 오후 7시 40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에서 특별 야외공연 ‘순천만국가정원×캔들라이트: 별가든 밤 – 치유와 위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가정원의 대표 명소인 봉화언덕과 호수정원을 무대로 삼아, 클래식 선율과 야경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로 기획됐다. 무대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으로 구성된 5중주 앙상블 ‘톤즈(TONES)’가 올라, 클래식 명곡은 물론 영화 음악과 지브리 OST 등 친숙한 레퍼토리로 관람객들과 감성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무대를 감싸는 1만5천여 개의 LED 촛불이 호수정원의 물결과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은 별도의 좌석 예약 없이 정원 입장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당일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돗자리를 준비해 잔디 위에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7시까지 현장 발권이 가능하며, 공연 당일에는 정원 운영 시간도 특별히 오후 10시까지 2시간 연장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순천만국가정원의 야경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힐링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정원이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가 공존하는 대표 관광지다. 최근에는 밤에도 머물고 싶은 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야간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콘서트는 그 첫 걸음으로 의미를 더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인기 야외공연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 제주 등지에서 주로 열려 왔다. 이번 순천 공연은 비수도권 자연형 공간에서 열리는 보기 드문 사례로, 전국 단위 문화관광객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만국가정원의 한여름 초입, 촛불과 선율이 만나는 특별한 밤. 그 정취 속에서 클래식은 더 이상 낯선 음악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다가가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 별빛이 내리는 정원에서의 한 시간, 그 순간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다.

![[순천] 초여름 밤을 물들이다…‘캔들라이트 콘서트’, 순천만국가정원서 열린다](https://hodabgpnhciikfrpzais.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article-photos/a9dc12cb-3425-4b71-8ec8-5633e268d627/00-legacy-cover-1207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