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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피는 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의 진짜 매력

낮엔 장미, 밤엔 시네마…곡성기차마을 10일간 25만명 몰려

문소지 기자
밤에도 피는 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의 진짜 매력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장미가 만개한 곡성기차마을에 올해도 25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올데이로즈’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밤마저 밝히는 야간공연과 로즈시네마, 주민과 청년이 함께한 퍼레이드로 낮과 밤 모두가 빛났다는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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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곡성세계 장미축제(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25일 폐막한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10일간 총 25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확충된 야간 경관과 공연 콘텐츠,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함께한 행사 구성이 주효했다.

 

특히 올해는 야간 시간대 콘텐츠가 눈에 띄게 강화됐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중앙광장에서는 장미 분위기와 어울리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상영하는 ‘로즈시네마’가 운영돼, 부부와 연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로즈시네마는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명화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간에는 화려한 장미 정원 속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으로 개발된 곡성 대표 캐릭터 ‘로지프렌즈’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관광객과 만났고, 장미공원에서는 ‘로지프렌즈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려 SNS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이 함께한 개막퍼레이드와 ‘곡성풍류’ 무대에는 1,000여 명의 지역민이 참가해 장미축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45개 예술동아리가 참여해 꾸민 무대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의 완성도는 안전과 지속가능성에서 더욱 빛났다. 곡성군은 축제 개막 전 전라남도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아침 현장종합상황실에서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곡성군새마을회, 곡성청년회의소,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단체들도 적극 참여했다. 이들은 분리수거, 체험부스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뒷받침했다.

 

한편,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은 개화율 100%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장미 외에도 생태관, 증기기관차, 드림랜드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종합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낮에는 장미, 밤에는 영화’로 새로운 장미축제의 방향을 제시한 곡성. 향기로운 장미와 함께한 10일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낸 봄의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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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장미를 찾아라 이벤트 (제공=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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