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아이들의 웃음 속에 발효문화가 익어간다. (재)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요리 프로그램 ‘아이랑 함께하는 발효 쿠킹클래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지난 주말 총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43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즐거운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요리를 넘어, 발효식품의 원리와 흥미를 함께 익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창의력·협동심·감성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아이들은 발효 반죽을 활용한 피자 만들기부터 가족 얼굴을 쿠키로 표현하는 작업, 비치백 꾸미기와 스티커 놀이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발효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센터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했으며, 식재료 안전관리와 위생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쿠킹클래스는 단순한 놀이에서 벗어나, ‘발효’라는 낯선 주제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체험 활동은 오감 자극 중심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한 어린이 대상 발효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큰 반응을 얻었다”며 “발효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놀이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는 지역 농수산물 기반의 발효식품 산업 육성, 전통발효문화 콘텐츠 개발, 교육·체험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의 식품산업과 관광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인 대상 ‘막걸리 클래스’, 중장년 대상 ‘김치 발효과학 특강’ 등 다양한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번 어린이 쿠킹클래스는 남해안권 지역 내 가족 체험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발효산업의 대중화와 어린이 교육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 활성화의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