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장애는 다름이 아닌 다양성입니다." 제45회 장애인의 날과 장애주간을 맞아 구례군장애인복지관이 마련한 \'2025 장애이해공모전\'이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따뜻한 마음으로 감동을 더했다. 구례 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향한 작은 외침이 되었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관장 송태영)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장애이해공모전’을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터, 동시, 슬로건 세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했으며, 7개 초등학교에서 총 228점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작품 심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구례군미술협회, 구례문화원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으며, 심사 결과 구례군장애인복지관장상 16점과 특별상 8점이 선정됐다.
올해 특별상은 구례군청, 구례교육지원청, 구례경찰서, 구례소방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구례군지회,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전남사무소, 농협중앙회 구례군지부, 구례군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지역 내 8개 기관이 수여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시상식은 학생들의 따뜻한 시선과 창의적인 표현이 빛나는 자리였다. 수상 학생들의 가족들도 함께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한 수상자의 부모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아이가 장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배운 흔적이 보여 대견하다"며, "오늘은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날이라 특별한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미소 지었다.
공모전에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줄을 이었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우리는 다름 없이 함께 걷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고, 동시 부문에서는 "작은 손이 전하는 큰 용기"를 주제로 장애 친구를 응원하는 시가 감동을 자아냈다. 슬로건 부문에서는 "다름을 품는 순간, 우리는 더 가까워진다"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은 이번 공모전을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로 장애 이해 문화를 확산시키는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 송태영 관장은 "올해 공모전에서도 학생들의 성숙한 시각과 배려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관 및 축제와 연계해 전시를 이어가고, 일상 속 장애이해 교육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례군장애인복지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내 문화행사와 연계한 ‘찾아가는 장애이해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어, 더 많은 주민들과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2025 장애이해공모전\'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따뜻한 세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례군이 만들어 가는 \'함께 사는 사회\'는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장애를 이해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기본이다. 구례 아이들의 작은 손에서 피어난 따뜻한 메시지는 지역사회를 넘어 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다름을 품는 세상, 그 첫걸음을 구례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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