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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친환경 기내식 일회용품으로 ‘탄소 제로’ 향한 비행

천연 소재 PLA 도입·AI 활용 식품 폐기물 감축…항공업계 환경 혁신 선도

최치선 기자
에어아시아, 친환경 기내식 일회용품으로 ‘탄소 제로’ 향한 비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항공업계가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에어아시아가 기내식에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기존 플라스틱에서 생분해 플라스틱(PLA)으로 전면 교체하는 혁신적인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노선을 시작으로 적용되는 이번 변화는, 재생 가능한 옥수수와 카사바 추출물로 만든 PLA 소재를 활용해 연간 500톤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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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기내식 브랜드 산탄(제공=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의 기내식 브랜드 산탄(Santan)은 최근 기내에서 제공되는 식기류, 컵, 뚜껑 등 모든 일회용품을 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생분해 소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친환경 소재는 에어아시아와 친환경 소재 개발 기업 ‘라이트웨이 뉴 머티리얼’이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옥수수와 카사바 같은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제작된다.


이번 전환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노선에서 우선 시행되며, 향후 에어아시아가 운영하는 7개 항공사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산탄의 캐서린 고 CEO는 “이번 PLA 도입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만 연간 5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항공 부문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어아시아 산탄은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기내식 수요 예측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잉 생산 문제를 줄이고, 공급망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해 지속 가능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소재 사용과 더불어 항공사 전체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중요한 전략이다.


에어아시아는 2050년 탄소 배출 제로(net zero) 목표를 향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에는 20개 이상의 효율화 조치를 통해 협동체 지역 네트워크에서 총 13만 톤의 CO2 배출을 감축했다. 이로 인해 연료비 4,000만 달러와 38만 8,000달러 이상의 탄소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또한, 세계적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FTSE ESG 지수에서 2023년도 기준 3.5점을 획득하며 역대 최저 탄소 집약도를 기록했다. 아세안 지역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에어아시아의 이번 친환경 소재 전환과 AI 기반 운영 혁신은 항공업계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과 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는 탄소 배출 감축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진다.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들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확대하며,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설 전망이다. 여행객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더 나은 환경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에어아시아가 선보인 친환경 PLA 일회용품 도입과 AI 활용 기내식 수요 예측은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천연 소재를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과 첨단 기술이 만나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 감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가운데, 여행의 미래 역시 친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에어아시아의 친환경 행보가 전 세계 항공산업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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