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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서 펼쳐진 ‘힐링 페스티벌’

제81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44회 군민의 날, 구례에서 성황리 개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향우와 군민이 함께한 화합의 장

김보라 기자
지리산 아래서 펼쳐진 ‘힐링 페스티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구례군이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제81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44회 군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악사와 화엄사 시설지구, 공설운동장 등 구례 전역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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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 성황리에 개최)(제공=구례군)

 

첫날인 19일, 군청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이어진 시가행진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어진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장용갑 씨가 인재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체육행사로는 줄다리기, 400m 계주, 족구, 축구 등 9개 종목에서 읍·면 대표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재경구례군향우회 300여 명이 참여한 향우와 기관·사회단체장 간의 친선 줄다리기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저녁에는 실내체육관에서 군민 노래자랑이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초청가수 지원이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20일 오전 10시에는 남악사에서 천년의 역사를 지닌 지리산남악제례가 봉행되었고, 이어 장죽전 녹차 시배지에서는 헌공다례가 진행되었다.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길거리 씨름대회, 읍면 윷놀이 대회, 농악 경연대회 등 다양한 전통 행사가 열렸으며, 우리차 시음회, 전통 떡 만들기 체험 등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례지부의 작품 전시회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오후 3시에는 구례읍 실내체육관에서 동춘서커스 공연이 펼쳐졌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섬진아트홀에서 백두한라예술단의 공연이 열려 북한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1일에는 제34회 전국 정가 시조경창대회가 열려 전국의 시조 명창들이 구례를 찾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례 청천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로 구성된 ‘치리치리뱅뱅’ 치어리더팀의 식전공연, 학생들의 남악제례 및 헌공다례 관람, 남악서예백일장, 글짓기 대회, 내고장 문화재 그리기 대회, 초등학생 대항 윷놀이와 길거리 씨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지리산남악제 및 군민의 날 행사 추진위원장 최성현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례군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번 행사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구례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특히 향우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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