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건립으로 해양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흥시와 ㈜인원그룹은 4월 10일, 시화MTV 50호 근린공원 내 약 7,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아쿠아리움은 수조 용량 1만 2천 톤으로, 현재 국내 최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1만 800톤)를 능가하는 규모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2025~2054)’과 연계하여 침체한 거북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해양 관광 촉진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인원그룹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아쿠아리움을 건립한다.
인원그룹은 경남 사천시에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며, 국내 최초로 하마를 수중 전시하고, 국내 유일의 슈빌을 보유하는 등 특색 있는 전시로 주목받았다. 또한, 모든 층에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하여 동물 복지를 고려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민 인원그룹 대표는 “시흥 아쿠아리움 사업은 동물들의 복지를 고려하고, 관람객과의 교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아쿠아리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역에 투자를 결정해 준 인원그룹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아쿠아리움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관광거점으로 거북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북섬 아쿠아리움은 단순한 수족관을 넘어 해양 생태계 교육과 체험, 동물 복지를 고려한 전시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거북섬을 수도권 서부의 대표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