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필리핀 클라크로 출발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인해 약 10시간가량 지연되며 350여 명의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해공항과 진에어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 5분에 출발 예정이었던 LJ065편 여객기는 이륙 준비 과정에서 정비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점검이 진행됐으나 시간이 지체되면서 김해공항의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을 넘기게 되었다.
김해공항은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고 있어, 해당 항공편은 결국 다음 날 오전으로 출발이 미뤄졌다. 이로 인해 이날 새벽 1시 50분에 클라크필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비행 일정 역시 10시간가량 연기되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 안전을 위해 점검을 진행하던 중 김해공항의 \'커퓨 타임\'을 넘겨 아침까지 출발이 지연됐다"며 "다른 항공편 스케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공항 내에서 긴 시간을 대기해야 했고, 일부 승객은 항의하며 불편을 호소했다. 항공사 측은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며 승객들을 달랬지만,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