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의 쑥섬마을이 유엔 관광청(UN Tourism)이 주관하는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의 대한민국 대표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 세계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며, 쑥섬마을은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며 관광을 통한 경제적·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쑥섬마을은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에서 배를 타고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이곳은 수백 년을 이어온 신비로운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이 가득하다. 특히, 난대원시림은 자연이 오랜 세월 스스로 가꾼 보물로,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며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이들에게 태고의 자연 속으로의 여행을 선사한다.
마을의 해상 비밀정원은 쑥섬마을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파도와 바람이 만든 기암괴석과 아늑한 해안 정원이 어우러져 자연이 창조한 예술작품 같은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수백 년 전부터 쌓아온 돌담길은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오래된 섬마을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
쑥섬마을이 UN Tourism 공모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 때문이다. 섬 내부는 오직 걷기만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주민들은 직접 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친환경적으로 가꾼 해상 정원과 돌담길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쑥, 톳 등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와 마을밥상 등 다양한 지속가능한 관광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쑥섬마을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더욱 가치 있는 곳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고흥군은 쑥섬마을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UN Tourism 최우수 관광마을 후보 선정은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쑥섬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든 기적 같은 공간"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1월에 발표될 UN Tourism의 최우수 관광마을 최종 결과는 쑥섬마을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이미 쑥섬마을은 지속가능한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한적한 섬마을에서 시작된 \'지속가능한 여행\'이 세계적인 가치를 창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