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난 1월 7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퍼시픽 팰리세이드와 알타데나 등 여러 지역이 약 3주 동안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29명이 사망하고 최소 16,000채의 건물이 파괴되었으며, 재산 피해는 28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추산된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의 아담 버크 청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시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어려운 시기에 신속한 대응과 따뜻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 세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관광 산업이 로스앤젤레스 경제의 중요한 축이며, 54만 명 이상이 종사하는 관광 산업이 1,000개 이상의 지역 사업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객 유치는 경제적 기여를 넘어 지역 사회 회복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 명소와 엔터테인먼트, 미식,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최근 개막한 미국 최대 미식 행사 \'다인 LA(Dine LA)\'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 복구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42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참여해 현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다인 LA 예약 한 건당 LA 관광청이 미국 적십자사에 5달러를 기부하며, LA 최대의 독립 은행인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의 매칭 기부로 최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55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다양한 자선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1월 30일에는 인튜이트 돔과 기아 포럼에서 열린 ‘파이어에이드 콘서트(FireAid)’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2월 7일까지 열리는 \'다인 LA\', 2월 8일의 \'딜라데이 L.A.\', 2월 25일의 \'헬프 온 더 웨이\', 3월 6일의 \'루퍼스 두 솔 DJ 세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는 2028년 올림픽과 패럴림픽 주최지로서, 2026년 FIFA 월드컵, 2027년 제61회 슈퍼볼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동네 곳곳에 숨은 즐길거리와 189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는 수백억 규모의 현대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에는 한국인 LA 방문객이 3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 대비 회복률 101%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LA 관광청은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