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1월 23일, 여의도 한국경제인연합회 빌딩 그랜드볼룸(FKI TOWER)에서 한국어유엔공용어추진연합(이하 추진연합)의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이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한인재단(총재 박상원)과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이 공동 주최하고 추진연합이 주관했으며 200여 명의 국내외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슬옹 박사(한글학자,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의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는 박상원 총재의 환영사와 오양심 총재의 축시 낭송으로 시작되었으며, 오동춘 짚신문학 회장(한글세계화운동연합 자문위원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오양심 총재는 "하늘이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땅이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천지가 다시 개벽을 하고 있습니다/이 무슨 창조의 날이기에/이 무슨 축복의 날이기에/새 날 새 바람을 지구촌에 일으키며/새 역사의 해가 다시 떠오르는 것일까요? (이하 중략) \'한국어를 유엔공용어로 만듭시다\'는 축시를 낭송했다.
오동춘 박사는 격려사에서 한글의 역사와 위대성을 강조하며, 최현배 선생과 윤동주 시인,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등 한글을 사랑하며 지켜온 인물들의 업적을 되짚었다. 그는 “한글이 유엔 공용어로 채택되면 전 세계인이 한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한글의 글로벌화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2부에서는 추진연합 발대식과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번 발대식은 한국어를 유엔 공용어로 등재하기 위한 공식적인 첫걸음으로, 추진연합의 조직을 구체화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다음과 같은 인사가 임명됐다.
총재: 박상원, 오양심
자문위원장: 오동춘, 여운일, 문기주, 송방원, 오일환, 김옥기, 소제무, 이형렬, 선영필, 김도경, 김주성, 강충인, 배오석, 최유진, 김형근, 황종택, 이준호, 박진규, 이현숙, 김성욱, 신성철, 신락균, 오일영, 신광교, 김성애, 황치복, 손연재, 유명현, 방정식, 김슬옹, 배경환, 이재훈, 정승민, 박영택, 정성길
추진위원장: 노이삭, 박정은, 최치선, 차한식, 김진하, 한도자
박상원 총재는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닌, 한민족의 정체성과 문화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유엔 공용어 등재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양심 총재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과학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회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국어유엔공용어추진연합은 지난해 11월 경복궁에서 공식적으로 출범을 논의하며 박상원, 오양심 두 총재가 취임식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엔 공용어 등재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추진연합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모아지고 있다. 추진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국어를 통해 세계가 소통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