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도가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으로 멈춰선 안면도 개발사업을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해 재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도청 기자회견에서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통해 안면도 개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충남개발공사가 참여해 사업의 신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랜 숙원사업이자 충남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안면도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충남도민들의 오랜 기대를 모았으나, 7차례 사업 무산과 사업시행자 변경이라는 난관을 겪어왔다. 2022년 충남도는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도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진전되는 듯했으나,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온더웨스트는 총 1조 3144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안면읍 일대에 골프촌, 힐사이드 빌리지, 웰니스 센터 등 약 340실 규모의 휴양 콘도미니엄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1차 투자이행보증금 70억 원을 마련하지 못했고, 이에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사업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통해 새로운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했다. 총사업비 8000억 원 중 10%인 800억 원은 온더웨스트와 충남개발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서 마련하고, 나머지 6400억 원은 금융권의 PF 대출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PF 대출의 경우 하나금융그룹과 협의를 완료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특례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안면도 개발 사업의 신용도를 높이고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초기 계획에 따르면 2027년 6월까지 완공 예정이었으나, 이번 자금 조달 계획과 조성계획 변경을 거치면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
김 지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착공을 시작하고, 충남 관광 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4지구는 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규모 가 큰 만큼 3지구 보다 이른 2025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특수목적법인 800억원, 지역활성화투자펀드 800억원, 금융 권 PF대출 6400억원으로 조달한다.
골프장은 안면도 천혜의 바다와 자연환경을 콘셉트로 18홀 모두 오 션뷰가 가능한 국내 유일무이한 골프코스를 조성한다.
도는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도 가능하도록 해 아시아 10위원, 세계 50 위권 골프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숙박시설은전객실오션뷰뿐만아니라서해안낙조등천혜의자연 환경을 활용해 가족단위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기재부와 협의 를 진행하고, 또한 하나금융그룹과 주택도시보증공사 특례보증을 통한 PF 대출도 실행 될 수 있도록 사업자측과 함께 협의 할 계획 이다.
충남도의 안면도 개발사업은 이번 지역활성화투자펀드 활용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오랜 기간 표류하던 안면도 개발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충남 관광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