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걷기 여행의 열풍에 발맞춰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명소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체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동부권과 완주군을 중심으로 임실, 남원,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순창 등 7개 시군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맨발걷기길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원시 교룡산 국민관광지는 야간 이용을 위한 조명 설치와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완주군 전통문화공원에서는 세족장과 연계된 맨발길이 조성되며, 진안군 마이산은 대표 관광지와 연결된 자연 친화적인 쉼터를 포함한 맨발걷기길이 조성된다.
무주군 금강변 마실길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맨발길로, 장수군 노하숲은 트레일빌리지와 연계된 맨발길로 조성될 예정이다.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은 편백숲과 캠핑장을 연계한 맨발길을 운영 중이며, 순창군 용궐산 치유의 숲은 기존의 치유의 숲과 연계하여 깊이 있는 힐링 경험을 제공한다. 이들 맨발길은 11월부터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 등 7개 시군에서 추진되며, 각 지역의 관광 자원과 연계하여 맨발걷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덕진공원에서는 마사토 포장과 세족장을 설치하고, 군산시 월명공원은 습식체험장과 연계된 맨발길을 조성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시 금마관광지는 쉼터와 연계된 1.5km 길이의 맨발걷기길을 조성하며, 정읍시 한국가요촌 달하에서는 1.2km 길이의 맨발걷기길을 통해 문화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김제시 모악산은 지압존과 함께 황토길을 조성하고, 고창군 고창자연마당에서는 휴게시설을 갖춘 1.5km 맨발길을 통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부안군 해뜰마루 지방정원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맨발걷기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걷기 열풍과 힐링 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도내 관광지에 특색 있는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맨발길에서 지역의 자연을 느끼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관광명소의 특색을 살린 맨발걷기길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