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이 지난 3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장성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관광 분야 전문가와 지역 주민, 공직자들이 모여 장성군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축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장성관광과 지역축제 공진화\'였다. 공진화는 생태계에서 여러 종이 서로 영향을 주며 진화하는 과정을 뜻하는 용어로, 이번 포럼에서는 관광과 축제가 상호 보완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산업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타 지역 우수사례로 본 장성관광의 가능성
이번 포럼에서는 타 지역의 성공적인 관광·축제 사례들이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임석 강진문화재단 대표는 강진군에서 시행 중인 \'반값 관광\'의 성과를 발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설명했다. \'반값 관광\'은 관광객이 지출한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책으로, 강진군은 이를 통해 방문객 수 증가와 경제적 효과를 두 배로 높였다.
류재현 서산해미읍성축제 총감독은 축제의 특화상품 개발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맛있는 축제가 성공한다"는 점을 전했다. 서산 해미읍성축제는 600년 역사를 배경으로 전통 복식을 입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성공적인 관광 상품 개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 한국관광문화콘텐츠 인재개발원 원장은 지역 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역관광발전협의체의 구성과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는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활발한 토론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제언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공원석 장성군축제위원회 위원장, 정두숙 장성군신활력플러스사업단장, 곽영호 장성부군수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 콘텐츠의 필요성,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장성군은 이미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25년을 \'장성 관광의 해\'로 선포하며, 전남체전 개최 등 다양한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장성군은 지역 축제와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포럼에서 "10월 5일 시작하는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비롯해, 2025년 장성 관광의 해 선포와 전남체전 개최 등 장성관광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광과 축제, 지역 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하며 포럼의 성과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