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도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관광지 순환버스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오는 9월 중순부터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버스는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해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전남도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와 무안국제공항 간 정기항공편 개설에 맞춰 \'글로벌 남도한바퀴\'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정기항공편은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이에 따라 3박 4일 코스와 4박 5일 코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무안, 목포, 신안, 함평, 영광, 영암 등 전남 서부권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고, 연말까지 전남 동부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에는 중국어에 능통한 해설사가 탑승하여 관광지를 안내하며, 이용요금은 하루 2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 버스 운행을 통해 개별관광객(유커)들을 지역 주요 관광지로 연계하는 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무안국제공항과 항저우 간 정기항공편 개설로 전남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의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글로벌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남도한바퀴는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남도한바퀴\' 명칭을 확장한 것으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 뒤 일본, 동남아 관광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운행사인 금호고속과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남도한바퀴는 전남관광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시발점"이라며 "\'지금은 전남의 시대\' 슬로건에 맞춰 해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인이 주로 이용하는 \'남도한바퀴\'는 도내 28~30개의 관광지 코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총 1,111회 운행하여 26,824명이 이용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458회 운행, 12,941명이 이용했다.
전남도는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통해 중국 관광객에게 전남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 관광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