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하며 10일간의 영화 축제를 알렸지만, 이너서클 중심의 행사 운영과 지역과의 연결 상실이라는 비판적 목소리가 높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232편의 영화를 전주에서 상영한다는 소식은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독립·실험 영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영화제의 성공적인 면모 이면에는 몇몇 문제점들이 부각되고 있다. 영화제 운영의 주된 비판 중 하나는 끈끈한 이너서클 중심으로 진행되어 다양성과 포용성이 결여되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비판은 영화제가 단순한 \'자기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우려를 제기한다.
또한, 전주라는 지역에서 시작하여 성장한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와 전주 사이의 연결 고리가 약화되어가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예산의 대부분이 영화제 운영에 투입되는 가운데, 이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적 명성을 얻는 것과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재확립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운영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영화제가 단지 몇몇 이너서클의 축제로 그치지 않고, 모든 참가자와 전주 시민, 전북 도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