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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벚꽃 조형물 포토존...축제 본질 흐리는 졸속행정 비판

최치선 기자
[아산시] 벚꽃 조형물 포토존...축제 본질 흐리는 졸속행정 비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아산시가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아산스파비스에서 개최하는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에 벚꽃이 피지 않을 것을 대비해 벚꽃 조형물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지면서 축제 기간에 꽃이 피지 않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 벚나무 모형 설치와 둘레길 주변에 꽃들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은 졸속행정의 한 예로, 축제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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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나무 포토존 (사진=아산시)

 

벚꽃 축제의 본질은 자연 그대로의 벚꽃을 감상하는 것에 있다. 모형 벚꽃나무로 포토존을 마련하는 것은 이러한 축제의 본질을 퇴색시키는 행위다.기후 변화로 인해 벚꽃 개화시기가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단순히 모형 벚꽃나무를 설치하는 것은 근본적인 대응책이 되지 못한다.

 

축제 주최 측은 기상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벚꽃 개화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축제 일정을 그에 맞추어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예를들어 다양한 종류의 벚꽃나무를 심어 개화시기를 분산시키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벚꽃이 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고민 끝에 벚꽃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계획하게 됐다"며, 벚꽃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벚꽃 축제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이 요구된다. 축제의 본질을 살리면서도 관광객들에게 진정한 봄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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