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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순천시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무대 오른다

오는 14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제72회 정기연주회

80분간 펼쳐지는 동화 속 감동 여정

서동휘 기자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과자 집의 유혹과 깊은 숲속의 모험이 맑고 고운 아이들의 목소리를 타고 환상적인 무대로 다시 태어난다. 명작 동화의 친숙한 이야기에 따뜻한 가족애와 용기의 울림을 덧입힌 가족 뮤지컬이 전석 매진이라는 뜨거운 호응 속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포스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7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72회 정기연주회)·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순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72회 정기연주회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계적인 문학 고전인 그림형제의 명작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삼았다. 가난과 극심한 흉년 탓에 깊은 숲속에 홀로 남겨진 헨젤과 그레텔 남매가 숲속 요정과 동물 친구들의 따뜻한 도움을 받고, 서로를 향한 굳은 믿음으로 사악한 마녀의 위협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단순한 권선징악의 재미를 넘어, 힘겨운 역경 앞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끈끈한 가족애와 우정, 그리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용기와 연대의 가치를 강조해 오늘날 공동체의 소중함을 잔잔하게 일깨워준다. 무대는 총 8개의 주요 장면으로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80분 동안 이어지는 러닝타임 내내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뿜어내는 생동감 넘치는 합창 하모니와 다채로운 안무,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객석을 압도한다. 여기에 아이들의 동화적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무대 미술과 화려한 조명 연출이 더해져 한 편의 동화책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 지역의 문화 꿈나무로 활동해 온 소년소녀합창단의 탄탄한 기량에 힘입어,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쌀쌀해진 초겨울 문턱에서 자녀와 함께 문화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순천시 관계자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무대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풍성한 꿈과 상상력을, 함께한 부모와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순수함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흠뻑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순천만 갈대숲에 늦가을 정취가 짙어가는 계절, 맑은 동심이 빚어내는 청아한 선율과 따뜻한 무대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에 훈훈한 감동의 온기를 가득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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