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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천시

밤마다 환하게 빛나는 ‘포우리’의 유혹

포천시, 대표 캐릭터 대형 공기조형물 공개

주요 관광지 순회하며 ‘포천 알리기’ 나선다

김보라 기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 하늘 아래 탁 트인 시청 앞마당에 건물 2층 높이의 거대한 귀염둥이가 깜짝 등장했다. 푸른 자연과 맑은 물을 품은 경기 북부의 대표 힐링 도시 포천시가 도심 한복판에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대형 랜드마크를 세우고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있다.
포우리
포우리·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는 지난 3일 시청 광장에 시 대표 상징 캐릭터인 ‘포우리’를 형상화한 초대형 공기조형물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유쾌하고 친근한 쉼터를 선물하고, 가을 단풍철을 맞아 포천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도시 브랜드를 강렬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야심 찬 시도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대형 포우리는 가로 5.3m, 세로 4.6m, 높이 5.6m에 달하는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웅장한 크기에도 특유의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표정을 그대로 살려내 남녀노소 누구나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낮에는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익살스러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증샷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조형물 내부에 매립된 고휘도 LED 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은은하고 환상적인 빛을 뿜어내, 낮과는 180도 다른 로맨틱한 야간 산책 명소로 변신한다. 포천시는 이번 시청 광장 설치를 시작으로 대형 포우리를 지역 전역을 누비는 ‘움직이는 관광 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빛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천혜의 비경을 품은 비둘기낭 폭포, 사계절 호수 산책로로 유명한 산정호수, 폐채석장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포천아트밸리 등 관내 대표 관광 명소와 가을·겨울 축제 현장으로 조형물을 순회 이동시킬 예정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마주치는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포천만의 숨은 관광 자원을 자연스럽게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공공 캐릭터를 활용한 도심 마케팅은 경직되기 쉬운 관공서 공간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광장을 찾은 인근 직장인들과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시청 앞은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차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커다란 포우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포우리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포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선선한 늦가을 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 유쾌한 쉼표를 찍고 싶은 주말, 환한 미소로 불을 밝힌 포천의 거대 마스코트가 여행자들을 따스하게 반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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