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생활강릉시

강릉 여행길, AI가 ‘대기시간’ 딱 짚어준다

중앙시장·경포·안목 등 주요 관광지 스마트 주차정보 가동

혼잡 피하는 우회 주차 유도로 숨통

김보라 기자
도로 위에 설치된 전광판이 중앙시장 입구 제2공영주차장과 제3공영주차장의 예상 대기시간과 주차장 상태(여유, 주의)를 표시하는 모습
인공지능 기반 주차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전광판이 강릉 중앙시장에서 운전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강릉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말이나 휴가철마다 끝없는 차량 행렬로 몸살을 앓던 강원 강릉의 대표 관광지 일대가 첨단 기술을 입고 주차 스트레스 털어내기에 나섰다. 주차장 입구에서 하염없이 비상등을 켠 채 기다리던 운전자들에게 인공지능이 실제 차를 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계산해 알려주는 똑똑한 안내판이 불을 밝혔다. 강원 강릉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돕고 도심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요 명소와 전통시장 주변을 아우르는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 시험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파도 소리 가득한 경포해변과 은은한 커피 향이 번지는 안목 커피거리, 싱싱한 제철 수산물이 넘쳐나는 주문진, 먹거리 천국 강릉 중앙시장 일대의 주차 정보를 권역별로 한데 묶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체계다.
파란 하늘 배경 아래에 설치된 공영주차장 정보 전광판에 경포공영, 중앙시장 입구 등 강릉 내 여러 주차장별 주차 가능 대수가 숫자와 색상으로 나타나 있는 장면
강릉 주요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를 표시하는 스마트 주차정보 전광판 모습.·사진제공=강릉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만성적인 정체 구간이던 중앙시장 입구 제2·제3 공영주차장이다. 닭강정과 어묵고로케, 육쪽마늘빵 등 별미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려드는 이곳에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주차 예상 대기시간 산정 안내 서비스’가 도입됐다. 그동안 이들 주차장은 수용 면수가 넉넉지 않은데도 진입하려는 차들이 한꺼번에 꼬리를 물면서, 인접한 옥천오거리 교차로까지 정체가 번져 도심 전체가 옴짝달싹 못 하는 교착 상태에 빠지기 일쑤였다. 이번에 투입된 인공지능은 주차장 안의 빈자리 현황은 물론, 옥천오거리부터 주차장 입구까지 늘어선 차량 행렬의 길이와 주변 도로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복합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광판에 “주차까지 약 00분 소요 예상”이라는 구체적인 대기 시간을 띄워준다. 운전자는 꽉 막힌 골목으로 무작정 진입하기 전에 화면을 확인하고, 대기 시간이 길다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제1 공영주차장이나 남대천 하상주차장으로 핸들을 꺾을 수 있게 됐다. 강릉시는 이번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인공지능 교통상황 분석과 주변 교차로 신호제어 시스템을 긴밀하게 연계할 방침이다. 차량 정체가 병목현상으로 굳어지기 전에 신호 주기를 유연하게 조절해 도심 차량 흐름을 매끄럽게 뚫어주는 지능형 교통운영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임신혁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시험 운영 기간 동안 쌓이는 실제 주차 대기시간과 도로 교통 데이터를 밑거름 삼아 인공지능 학습을 한층 정교하게 가다듬을 것”이라며 “주차까지 남은 시간을 더욱 정확하게 안내하고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해 여행객과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쾌적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다와 솔숲, 구수한 장터의 맛을 품은 낭만의 도시 강릉. 길 위에서 허비하던 시간을 아껴 도심과 바닷가의 정취를 한 걸음 더 여유롭게 누릴 수 있게 됐다.
#강릉여행#강릉중앙시장#스마트주차#강릉가볼만한곳#강릉교통#안목커피거리#경포대#강릉주차장#주차정보#국내여행팁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