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 =서동휘 기자] 인공지능 대전환의 거센 파고가 여행·관광 생태계의 판도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여행 일정 생성부터 숙박 예약, 마케팅 자동화까지 관광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이 깊숙이 스며드는 가운데, 현장 종사자들이 실전 비즈니스 해법을 모색하는 대형 세미나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열린다.
026 관광업 AX세미나 포스터(QR코드 포함)·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2026 관광업 AX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달 11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업계 종사자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발 빠르게 읽어내고, 실제 현장 비즈니스에 즉각 접목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도록 돕기 위한 자리다.
‘관광의 다음 여정, AI로 체크인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대표 정보기술(IT) 기업과 혁신 관광 스타트업 리더들이 대거 연사로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 오정식 이사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상무가 연단에 올라 최신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함께 관광산업의 나아갈 길을 짚어본다. 이어지는 패널 토크에서는 일선 전문가와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술 도입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고민과 대응 전략을 가감 없이 나눌 예정이다.
교과서적인 이론을 넘어 실제 성공 방정식과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실전 세션도 눈길을 끈다. B2B 숙박 예약관리 플랫폼 ‘온다(ONDA)’를 이끄는 오현석 대표가 관광 벤처 현장에서 일궈낸 AX 혁신 성공 사례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여기에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또떠남’이 특별 연사로 합류해 인공지능 시대에 여행자가 반응하는 콘텐츠 트렌드와 관광 마케팅 전략을 전수한다.
이번 세미나는 관광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여행 및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과 프로그램 상세 안내는 ‘관광e배움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이 어려운 지방 거주자나 바쁜 현업 종사자들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중계도 동시에 이뤄진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생존과 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해법을 제시하고, 나아가 우리 관광산업이 글로벌 AI 혁신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의 진화가 여행을 준비하고 경험하는 모든 방식을 새로 쓰고 있다. 낡은 관성을 깨고 새로운 여행의 길을 열어젖힐 이번 자리가 우리 관광업계에 어떤 미래 나침반을 쥐여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