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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청하와이

여수 밤바다에 홀라춤, "여기가 진짜 하와이네"

여수세계섬박람회 찾은 하와이 특별관, 태평양 정취로 관람객 사로잡다

서동휘 기자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남해안의 푸른 물결 위로 경쾌한 우쿨렐레 선율이 울려 퍼졌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장 한가운데 마련된 하와이 특별전시관 앞은 태평양의 이국적인 온기를 느끼려는 발걸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비행기를 타고 8시간을 날아가지 않고도 하와이 본토의 흙내음과 꽃향기를 온몸으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여수에서 펼쳐졌다.
하와이 관광청,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하와이관 참여_1_주정부 대표단_부스 방문
하와이 관광청,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하와이관 참여_1_주정부 대표단_부스 방문·사진제공=하와이관광청
하와이 관광청 한국사무소가 심혈을 기울여 꾸민 이번 특별전시관은 단순한 관광 안내 부스를 넘어섰다. 태평양의 생명력을 품은 섬 특유의 울창한 자연 식생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폴리네시안 전통문화를 섬세한 감각으로 공간 곳곳에 녹여냈다. 하와이 현지 장인들의 손길과 독자적인 제조 철학이 담긴 ‘메이드 인 하와이(Made in Hawai‘i)’ 제품들이 전시 공간을 채우며, 현지 로컬 마켓을 거니는 듯한 생동감을 연출했다. 코아 나무로 깎아 만든 공예품과 현지 원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전시관을 채운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영상 콘텐츠는 에메랄드빛 해변 너머에 숨겨진 하와이의 진짜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거대한 화산 분화구와 깎아지른 절벽 해안선, 그리고 자연을 경외하는 하와이안 특유의 ‘말라마(Mālama, 배려와 돌봄)’ 철학이 담긴 풍경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질 때마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생태계와 사람이 공존하는 섬의 본질을 전면에 내세운 기획이 돋보였다. 현장의 열기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아일랜드 프렌즈 데이(Island Friends Day) - 하와이’ 주간에 절정을 맞았다. 하와이 현지에서 직접 건너온 대표단이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환한 미소와 “알로하(Aloha)” 인사로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어 펼쳐진 전통 훌라 공연은 손끝과 발끝으로 바람과 파도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람객들은 향긋한 꽃 레이(Lei) 목걸이를 직접 걸어보고 전통 타악기를 두드려보며 하와이의 문화적 깊이를 손끝으로 체감했다. 하와이 관광청 관계자는 “여수와 하와이는 바다를 품고 살아가는 섬이라는 공통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특별관을 통해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하와이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유대감을 주는 여행지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에서 시작된 태평양의 바람은 실제 하와이 여행길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현재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 주요 항공사가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어, 국내 여행객들은 일정과 취향에 맞춰 한층 다채롭고 편리하게 태평양의 낙원으로 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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