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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안양시

안양 골목골목 수놓는 ‘가을 축제 삼총사’ 뜬다

31일 안양6동·병목안·호계3동서 동시 개막

단풍길 걷기부터 노래자랑까지 낭만 한가득

서동휘 기자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붉고 노란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 시월의 마지막 주말, 경기도 안양 곳곳이 이웃 간의 정과 흥겨운 가락으로 가득 찬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집 앞마당 같은 친근한 공간에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동네 축제가 나들이객과 주민들을 손짓하고 있다. 안양시는 오는 31일 안양6동과 병목안, 호계3동 등 관내 3개 지역에서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마을 축제가 일제히 펼쳐진다고 밝혔다.
안양시 마을 단풍 축제 포스터
안양시 마을 단풍 축제 포스터·사진제공=안양시
먼저 안양6동은 31일 오후 1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특설무대에서 ‘제10회 가을이야기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열 돌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빛나는 결실과 온 가족의 끼를 뽐내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려진다. 무대는 활기찬 신성중학교 댄스팀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1부에서는 주민들이 한 해 동안 땀 흘려 갈고닦은 노래교실,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 활력 넘치는 웰빙댄스 발표회가 펼쳐지며, 2부에서는 흥 넘치는 안양6동 주민 가족노래자랑과 초청 가수들의 열정적인 축하 무대가 객석을 달군다. 현장 부스에는 네잎클로버 공예, 볼펜 꾸미기, 풍선아트,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세상에 하나뿐인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코너가 마련되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에게 풍성한 추억을 선물한다. 가을 숲의 그윽한 정취에 흠뻑 젖어보고 싶다면 병목안시민공원이 제격이다. 병목안마을축제추진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민공원 인공폭포 앞 광장에서 ‘2026 병목안 가을단풍 축제’를 연다. 축제의 백미는 울긋불긋 물든 숲길을 이웃과 나란히 걷는 단풍길 걷기 행사다. 오전 10시 몸풀기 체조를 마친 참가자들은 10시 30분부터 폭포 광장을 출발해 병목안 석탑까지 숲의 숨결을 들이마시며 걷고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친다. 오후 1시 개회식에는 웅장한 안양시립합창단과 만안구여성합창단의 하모니를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의 열창, 태권도 시범단의 절도 있는 공연이 잇따른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살뜰히 챙기는 ‘사랑의 밥차’와 푸짐한 먹거리 장터, 나눔 바자회, 추억의 사진전도 온기를 더한다. 같은 날 호계3동에서도 웃음꽃이 활짝 핀다. 안양교도소 법무운동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3회 웃음꽃이 활짝 피는 호계3동 마을축제’가 찾아온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심장을 울리는 난타, 경쾌한 라인댄스, 낭만적인 통기타 선율을 차례로 들려주며 열띤 주민 노래자랑을 이어간다. 수리산 자락의 맑은 바람 속에서 수묵 캘리그라피를 써보고 단풍 책갈피를 만드는 감성 체험과 전통 활쏘기에서 착안한 전통 한궁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김용식 안양6동 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고 이웃과 더 끈끈하게 화합하는 행복한 안양6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길표 병목안마을축제추진위원장은 “수려한 수리산 자락 병목안의 단풍 절경을 함께 걸으며 이웃의 따스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최신규 호계3동 마을축제추진위원장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하루 종일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골목마다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수리산의 붉은 단풍이 낭만을 더하는 시월의 마지막 날, 안양의 동네 축제들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 이웃의 온기를 느끼려는 이들에게 더없이 푸근한 가을 쉼표를 찍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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