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가을 정취가 짙어가는 제주 북동쪽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음악과 다채로운 로컬 브랜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는 잔디밭 위에서 특급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무대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축제가 나들이객들을 맞이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잔디공원 일대에서 ‘2026 제주야 페스타’를 개최한다.
제주야페스타·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제주만의 독창적인 로컬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복합 문화관광 축제다.
무대 라인업은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밤을 낭만으로 물들일 정상급 음악인들로 채워졌다. 독보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명품 보컬 거미를 비롯해 청량한 사운드로 사랑받는 대세 밴드 루시(LUCY), 트렌디한 힙합 음악의 선두 주자 쿠기, 감미로운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죠지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여기에 감귤서리단, 달리다가, 후민 등 제주를 기반으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해 지역의 개성과 색채를 담은 풍성한 소리를 들려준다.
공연뿐만 아니라 제주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장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 잔디광장에는 제주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인 제주맥주를 비롯해 제주 고유의 감성을 의류와 굿즈로 풀어낸 패션 브랜드 아일랜드 프로젝트, 신선한 원유와 특산물로 만든 제주아이스크림 등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로컬 브랜드 부스가 들어선다. 여기에 함덕 현지에서 입소문을 탄 인기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미식 팝업존이 꾸려져 바다를 바라보며 로컬 먹거리를 즐기는 특별한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지역 상권과 상생하기 위한 실속 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함덕 상가와 인근 식당에서 소비를 유도하는 ‘구매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잔디광장 곳곳을 탐험하며 행운을 찾는 ‘보물찾기’, 조천읍 일대 숙박 시설을 이용한 방문객을 위한 ‘관광객·숙박 인증 이벤트’ 등이 운영되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활기를 불어넣는다.
축제는 이틀 동안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다. 관람 공간은 아티스트와 함께 호흡하며 신나게 뛰놀 수 있는 ‘스탠딩존’과 돗자리를 펴고 늦가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피크닉존’으로 나뉘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관련 세부 프로그램과 타임테이블 등은 제주관광공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제주날마다축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닻을 올리는 제주야 페스타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제주의 보석 같은 로컬 브랜드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도심에 치우치지 않고 읍면 지역의 아름다운 거점을 무대로 다채로운 문화관광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상권에도 든든한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원한 파도와 야자수, 은빛 잔디밭이 어우러진 함덕의 늦가을 풍경 속에서 음악과 미식을 함께 누리는 이번 축제는 시월의 마지막을 제주에서 보내는 여행자들에게 더없이 낭만적인 쉼표를 찍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