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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포천군

포천 한탄강 드론 라이트쇼 연기

11월 1일 가을 가든페스타 피날레 공연

기상 악화 우려로 연말 겨울 축제서 재개

서동휘 기자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포천 한탄강의 가을밤을 찬란한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던 대규모 드론 비행이 궂은 날씨 탓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비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군집 비행을 기다려온 나들이객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층 더 풍성한 연말 축제로 다시 찾아온다. 포천시는 오는 11월 1일 ‘2026 포천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 폐막 행사로 선보일 계획이던 ‘2026 포천 한탄강 드론 라이트쇼’를 기상 악화 우려로 부득이하게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1월 1일 예정 ‘한탄강 드론 라이트쇼’ 기상 악화 우려로 연기
11월 1일 예정 ‘한탄강 드론 라이트쇼’ 기상 악화 우려로 연기·사진제공=포천시
이번 연기 결정은 행사 당일 현장에 비와 함께 강한 돌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내려졌다. 수백 대의 정밀 기기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비행의 특성상 강풍과 강우는 기체 추락 등 중대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야외 행사장의 안전성을 빈틈없이 확보하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일정을 미루기로 가닥을 잡았다. 비록 가을밤의 드론 쇼는 숨을 고르게 됐지만, 축제의 무대였던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은 올가을 내내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와 백일홍, 억새 물결로 수십만 명의 발길을 불러 모으며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가을 힐링 명소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한탄강 주상절리의 기암괴석과 은빛 물결이 어우러진 가든페스타의 꽃밭은 낮 시간대 깊어가는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도보 여행자들에게 여전히 그윽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포천시는 이번에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연기된 드론 라이트쇼를 연말 계절성 축제와 연계해 더욱 화려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겨울밤의 낭만을 더할 구체적인 일정과 행사 장소는 향후 기상 여건과 한탄강 일대의 동선, 철저한 안전 대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뒤 공식 채널을 통해 발 빠르게 확정 공지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가든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할 환상적인 드론 라이트쇼를 손꼽아 기다려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양해를 구한다”라며 “무엇보다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철저하게 보완해, 다가올 연말 차가운 밤하늘을 따뜻하고 화려한 빛으로 가득 채울 최고의 드론 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을의 마지막 화려한 비행은 겨울 길목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웅장한 주상절리와 맑은 여울이 흐르는 한탄강 협곡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가슴 탁 트이는 쉼을 내어주는 포천 여행의 든든한 쉼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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