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비트가 터지는 순간 이태원의 지하 무대는 거대한 용광로로 변한다. 온몸으로 전율을 뿜어내는 최정상 댄서들의 숨소리와 관객의 환호가 뒤엉키는 특별한 밤이 찾아온다.
원샷배틀 Vol.1·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자리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다음 달 21일 스트리트 댄스와 라이브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 컬처 이벤트 ‘원샷배틀(1SHOT BATTLE Vol.1)’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원엔온이 야심 차게 기획하고 유니버설뮤직, 현대카드, 원소주가 든든하게 힘을 보탠 이번 무대는 댄서와 뮤지션, 디제이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완전히 허문 밀착형 페스티벌 형태로 꾸려진다.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기존 형식을 깨부순 파격적인 룰이다. 힙합과 브레이킹 장르에서 각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8명의 정예 댄서들이 제비뽑기로 한 조를 이뤄 무대에 오른다. 물과 기름처럼 전혀 다른 리듬과 스텝을 구사하는 힙합 댄서 한 명과 브레이킹 댄서 한 명이 한 팀이 되어 펼치는 2대 2 토너먼트는 예측 불가능한 시너지와 긴장감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사위원진의 무게감도 남다르다. 글로벌 스트리트 댄스 씬을 호령하는 독보적인 댄서 쿄카와 폭발적인 무빙으로 정평이 난 너리원이 저지로 합류해 공정하면서도 날카로운 평가를 내린다. 여기에 아티스트 박재범과 그가 이끄는 댄스 크루 MVP가 깜짝 등장해 펼치는 스페셜 배틀 세션은 현장의 온도를 단숨에 최고조로 끌어올릴 핵심 카드다.
승부를 가리는 배틀이 모두 끝나도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곧바로 마이크와 악기를 넘겨받아 펼쳐지는 감각적인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을 밤의 심연으로 이끈다. 음악과 움직임, 술 한잔의 여유가 어우러지는 파티 형식으로 꾸며져 도심 속 감성 여행지로 이태원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주말 밤을 선물한다.
원엔온 측은 “댄서와 뮤지션이 무대 위에서 온전히 하나로 교감하고, 관객들이 그 뜨거운 에너지를 코앞에서 오감으로 체감하는 진정한 스트리트 컬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자신했다.
가을의 끝자락, 트렌디한 카페와 이국적인 미식이 즐비한 한남동과 이태원 거리를 거닐다 저녁 무렵 언더스테이지 지하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킥 드럼과 바닥을 미끄러지는 댄서들의 거친 마찰음 속에서 서울 도심의 가장 역동적인 생명력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