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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강원도

도지사가 직접 털어놓는 비하인드…강원도, 유튜브 소통

강원, 29일 정례 토크쇼 ‘안녕하십니까, 강원도입니다’ 첫선

도로망 비화부터 콜센터 현장 목소리까지

김보라 기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딱딱한 기자회견장 연단과 정형화된 서류 뭉치를 벗어던진 도지사가 카메라 앞에 앉아 도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도청 담장을 넘어 안방과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찾아가는 온라인 직통 소통의 문을 활짝 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지사가 도정 현안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는 온라인 정례 토크쇼 ‘안녕하십니까, 강원도입니다’를 29일 목요일 오후 5시 도 공식 유튜브 채널 ‘강원특별자치도 TV’를 통해 첫 공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도자료 중심의 일방적인 관공서 홍보 방식을 탈피해, 도정의 최고 책임자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도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양방향 소통 창구로 기획됐다.
가을 햇살 아래 나무가 우거진 야외 정원에서 정장을 입은 남성과 여성 4명이 테이블 주변에 앉아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며 웃고 있는 장면.
강원특별자치도 우상호 도지사와 관계자들이 본관 야외 벤치에서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사진제공=강원도
첫 방송의 포문을 여는 주제는 ‘강원 100일, 강원도가 한 일들이 궁금하다’이다. 출범 100일을 맞이해 그동안 일선 행정 현장에서 발로 뛰며 겪었던 생생한 뒷이야기와 도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가감 없이 풀어낸다.
가을 분위기의 야외 벤치에 앉아 정장 차림의 세 남성이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 앞에 테이블이 놓여 있다.
도지사와 두 관계자가 본관 야외 벤치에서 토크쇼 촬영을 위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사진제공=강원도
특히 첫 회에는 정책을 직접 입안하고 현장을 누빈 실무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끈다. 사통팔달 강원 교통망의 명운이 걸린 국가도로망 확충 사업을 담당하는 실무진이 출연해, 중앙정부 부처를 수없이 오가며 정책 반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흘렸던 땀방울과 숨은 출장 비화를 전격 공개한다.
야외 벤치와 테이블에 앉은 네 명의 출연자를 촬영하기 위해 여러 대의 카메라와 촬영 스태프들이 주변에 배치되어 있는 장면.
여러 명의 촬영 스태프가 모여 도지사와 관계자들의 토크쇼 촬영을 진행하는 현장 모습.·사진제공=강원도
이어 도민들의 민원을 가장 가까이서 귀담아듣는 도 콜센터 상담사들도 초대 손님으로 마이크를 잡는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실제로 무엇을 가장 궁금해하고 어떤 지점에서 불편을 겪는지, 상담 전화 너머로 마주한 날것 그대로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안녕하십니까, 강원도입니다’는 단순한 일회성 보여주기 방송이 아닌, 도민들의 참여가 다음 방송으로 계속 이어지는 순환형 소통 채널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매회 방송 말미에 다음 회차의 주제를 미리 공개하고,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도민들의 생생한 의견과 질문을 실시간으로 수렴해 방송 내용에 적극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 직원들과의 열린 대화와 현장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유튜브 토크쇼에 이어, 내년부터 도내 18개 시·군을 구석구석 발로 뛰는 현장 순회 간담회도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영동과 영서 전역의 시·군 현장을 찾아 지역 언론 및 주민들과 도정 철학을 나누고, 현장에서 쏟아지는 목소리를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전방위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호 강원특별자치도 대변인은 "회가 거듭될수록 도민들의 진솔한 질문과 따뜻한 조언이 차곡차곡 쌓여, 강원의 내일을 함께 고민하고 그려나가는 열린 사랑방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탁 트인 설악산 능선과 동해 바다를 품은 강원의 광활한 땅을 하나로 묶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정한 대화다. 스크린 너머로 도민의 안부를 묻고 귀를 기울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소통 실험이 강원의 골목골목마다 따스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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