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주시
탁 트인 호수 품은 운정 피크닉 명소
파주시, 운정호수공원 피크닉장 인기몰이
하루 두 차례 예약제 운영에 누적 6800여 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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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호수 품은 운정 피크닉 명소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도심 속 빌딩 숲을 벗어나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호숫가에서 즐기는 소풍이 가을 나들이객의 발길을 이끈다. 무거운 캠핑 장비나 텐트를 챙기지 않아도 시원한 그늘 아래서 물멍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열린 쉼터가 도심 속 여가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
파주시가 지난해 10월부터 문을 열어 본격 운영 중인 운정호수공원 피크닉장이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로 자리매김하며 연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 창이 열리기 무섭게 마감될 정도로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현재 공원 한편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피크닉장은 튼튼한 그늘막을 갖춘 총 5동의 독립형 천막 시설로 꾸며져 있다. 천막 1동당 최대 8명까지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는 물론, 소규모 친목 모임이나 주말 피크닉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따가운 햇살과 갑작스러운 바람을 막아주는 전용 공간 안에서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호수의 정취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피크닉장 바로 앞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바닥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호수를 둘러싸고 길게 뻗은 수변 산책로가 곧바로 이어져 여유를 더한다. 호수 주변으로 우거진 갈대와 단풍 든 수목이 그림처럼 펼쳐져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도심의 편리함과 청정한 수변 자연을 한자리에서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비결이다.
실제 지난해 개장 이후 지난달까지 이곳을 다녀간 이용객은 1592팀, 총 6832명에 달한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대다수가 '매우 만족'을 표시하며 파주의 대표 힐링 명소임을 증명했다.
피크닉장은 이용객들의 쾌적한 환경과 질서 있는 관리를 위해 파주시청 누리집을 통한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하루 2회차로 나뉘어 운영되며, 1회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낮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고, 2회차는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돼 붉게 물드는 호수의 노을과 은은한 도심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제격이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환경 정비를 위한 정기 휴일이며, 새해 첫날인 1월 1일과 설·추석 명절 연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기간에는 안전 관리를 위해 문을 닫는다.
임상범 파주시 도시관리과장은 "운정호수공원 피크닉장이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여가 생활과 가족 중심 문화 활동을 위한 따뜻한 안식처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시설과 환경을 꾸준히 정비해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호수공원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파주시는 호수공원을 찾는 발걸음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의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여가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운영 품질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다.
복잡한 채비 없이 가벼운 도시락 하나 손에 들고 떠나는 호숫가 소풍. 잔잔한 물결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운정호수공원 천막 아래서 소중한 이들과 도란도란 정을 나누며 일상의 작은 쉼표를 찍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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