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운대 백사장과 이국적인 야자수가 반기는 중문 해안, 그리고 시원스레 뻗은 동해의 수평선까지. 대한민국 해안가의 빼어난 절경을 품은 K-호텔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잇달아 최정상에 오르며 세계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롯데와 신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급 호텔들이 권위 있는 국제 호텔 평가 무대에서 해변 및 해안 숙박 부문 주요 상을 대거 휩쓸며 독보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공간 미학을 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시그니엘 부산은 세계 호텔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6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서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부문 '럭셔리 해변 호텔'을 비롯해 국내 부문 '럭셔리 데스티네이션 호텔', '럭셔리 지속가능한 호텔'까지 거머쥐며 3년 연속 3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서 지난달 말 발표된 '2026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해변 호텔' 타이틀을 3년 내리 수성했다. 전 세계 호텔 전문가와 여행자들의 깐깐한 실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무대에서 연속으로 정상을 지켜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션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시그니엘 부산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사진제공=롯데호텔앤리조트해운대 엘시티 타워에 둥지를 튼 시그니엘 부산은 모든 객실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해운대 바다와 광안대교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한다. 사계절 내내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야외 인피니티풀과 미쉐린 스타 셰프의 손끝에서 탄생한 미식 등 최고급 휴양의 진수를 선보이며 국내외 호캉스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손꼽힌다.
심영민 시그니엘 부산 총지배인은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는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정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묵묵히 땀 흘려온 직원들의 정성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그니엘 부산만의 고유한 철학을 담은 세심한 시설 관리와 품격 있는 서비스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럭셔리 해변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라호텔앤리조트의 활약도 눈부셨다. 국제어워즈협회(IAA)가 주관하는 '뮤즈 호텔 어워즈'에서 제주신라호텔과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각각 '시사이드 호텔'과 '코스털 호텔' 부문 최상위 수상 등급인 '플래티넘 위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디자인과 서비스, 고객 경험을 종합 심사하는 이번 평가에서 올해 대한민국 호텔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따낸 곳은 이 두 곳뿐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중문 바다의 절벽 위에서 에메랄드빛 파도와 아열대 정원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휴양 경험을 선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밤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문라이트 스위밍과 숨비정원의 고즈넉한 산책로는 30년 넘게 한국 리조트의 최고 기준을 지켜온 비결이다. 동해 해안선과 송림을 나란히 마주한 신라모노그램 강릉 역시 동해안 특유의 시원한 파도와 강릉의 풍부한 로컬 미식을 현대적인 호텔 감각과 결합해 차별화된 휴식을 완성했다는 찬사를 끌어냈다.
제주신라호텔·사진제공=신라호텔앤리조트호텔신라 관계자는 "자연과 호흡하는 지역 고유의 매력을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접목하고, 고객 한 분 한 분의 여정을 세심히 배려한 서비스가 세계적인 호평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안이 지닌 천혜의 정취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수준 높은 호스피탈리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선선한 바닷바람과 함께 낭만적인 쉼을 찾는 계절.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한 남해와 서귀포, 동해의 해안 호텔들은 늦가을 힐링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하루를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