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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스양주시

양주 선돌공원 수놓은 '네 발 친구들의 축제'

양주시, '2026 반려동물 문화축제' 성황

무료 건강상담·전문 훈련사 행동교정 등 알찬 프로그램 호평

김보라 기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쬔 공원 잔디밭 위로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뛰노는 반려견들의 활기찬 숨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양주시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빅프렌즈가 주관한 ‘2026년 양주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지난 25일 옥정신도시 중심에 자리한 선돌근린공원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열린 이번 축제 현장에는 정덕영 양주시장을 비롯해 정성호 국회의원, 한상민 양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수많은 시민들이 반려동물의 손을 꼭 잡고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야외 무대 위에서 정장을 입은 인물이 마이크를 들고 연설하는 모습, 무대 배경에는 축제 이름이 크게 표시되어 있다.
양주시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막식 무대에서 정덕영 시장이 축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제공=양주시
도심 속 푸른 녹지를 품은 선돌근린공원은 이날 하루 온전히 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는 행복한 힐링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호흡을 맞춰 숨겨둔 끼를 발산하는 이색 장기자랑 대회가 열려 큰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으며, 올바른 반려동물 상식과 펫티켓을 퀴즈로 재미있게 풀어보는 ‘멍냥골든벨’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감미롭고 신명 나는 축하 공연이 어우러져 가을 축제의 흥을 돋웠다. 행사장 둘레에는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부스가 알차게 꾸려져 긴 줄이 이어졌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 현장 무료 동물등록 지원과 전문 수의사가 1대 1로 진행하는 꼼꼼한 반려동물 무료 건강상담 코너는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혁신적인 펫 용품을 선보인 관련 기업 홍보관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플리마켓 부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파란색과 흰색 천막이 설치된 여러 부스 앞에서 시민들이 줄 서서 참여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
선돌근린공원 축제장 부스가 줄지어 서 있고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양주시
평소 반려견의 문제 행동으로 고민하던 보호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솔루션 자리도 마련됐다. 베테랑 전문 훈련사가 현장에 상주하며 산책 예절, 짖음 방지 등 기초 반려견 훈련법과 1대 1 맞춤형 심층 행동상담을 진행해 올바른 반려 문화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감으로 교감하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도 발길을 붙잡았다. 건강한 식재료로 내 아이만을 위한 수제 간식을 직접 구워보는 '반려동물 영양 쿠키 만들기'와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꼼꼼한 발톱 정리 및 '위생 목욕 실습' 등 생활 밀착형 강좌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 등 일상 속 펫티켓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숲속에서 사람과 동물이 눈을 맞추며 나누는 무조건적인 애정은 일상의 피로를 단숨에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네 발 달린 가족과 함께 걸으며 따뜻한 온기를 나눈 양주의 주말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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