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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서 미리 챙기는 겨울 채비… 여주오곡나루 달군 안심 캠페인

여주시·지역자율방재단, 나루터 축제 현장서 시민안전 캠페인 전개

김보라 기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 정취와 풍성한 오곡의 맛이 넘쳐나는 축제 한복판에 든든한 안전 방어선이 펼쳐졌다. 여주시가 10월 23일 대표 명품 축제인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열리는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시민안전캠페인’을 전격 전개했다. 조선시대 나루터를 통해 한양으로 진상하던 쌀과 고구마, 땅콩 등 명품 농특산물을 오감으로 만나는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려드는 대표적인 가을 문화축제다. 여주시는 많은 방문객과 시민이 축제장에 집중되는 시점을 착안해, 계절 변화에 앞서 겨울철 기습 한파와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리 막고자 현장 밀착형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윤 안전국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과장, 여주시 지역자율방재단장과 단원 등 20여 명이 어깨띠를 두르고 참여했다. 축제장 진입로와 주요 부스 주변을 누비며 나들이객과 군민들에게 실생활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재난 행동요령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이 축제장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리플렛을 나눠 주며 캠페인하는 모습
여주시 지역자율방재단과 관계자들이 여주오곡나루축제 현장에서 시민안전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제공=여주시
안전국장과 자율방재단 단원들이 다리 주변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단체 사진
여주시 안전국장과 자율방재단 단원들이 축제장 입구에서 캠페인 참여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제공=여주시
축제장 부스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습 폭설이나 최강 한파 특보가 발효됐을 때 행동해야 하는 단계별 수칙이 담긴 리플릿과 보온 물품을 함께 건네며 호응을 이끌었다. 빙판길 낙상 사고 예방 요령과 수도관 동파 방지법, 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 붕괴 예방 조치 등이 꼼꼼하게 다뤄졌다.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지진재해보험)’ 가입 안내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상당 부분을 지원해 저렴한 비용으로 풍수해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농가 주민들과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아울러 생활 주변의 도로 파손, 낙석 위험, 불법 주정차 등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찍어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앱 설치와 활용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며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여주시는 이번 축제장 캠페인을 시작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동안 지역자율방재단과 손을 잡고 취약 시설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제설 장비 점검과 상습 결빙 구간 사전 정비 등 행정력을 집중해 빈틈없는 동절기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윤 여주시 안전국장은 "겨울철 갑작스러운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자율방재단과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안전 캠페인을 추진해 '재난 없는 안전한 여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금빛 가을 들녘의 풍요를 만끽하는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건네는 따뜻한 배려는 여행길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만든다. 축제의 흥겨움 속에 안전이라는 든든한 주춧돌을 놓은 여주의 노력이 올겨울을 더욱 따스하고 안전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 축제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부스 앞에서 대기하는 모습의 전경 사진
여주오곡나루축제장 전경에 많은 방문객들이 모여 다양한 축제 부스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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