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가을 햇살을 듬뿍 머금고 붉게 익은 제철 사과의 달콤한 향연이 강원도 홍천에서 펼쳐진다. 홍천군이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11회 홍천 사과 축제’를 맞아 지역 과수 농가들이 정성스레 수확한 고품질 명품 사과를 특별 할인 가격으로 전격 판매한다.
붉게 익어가는 홍천 사과밭 전경과 수확 준비 중인 모습.·사진제공=홍천군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홍천의 지리적 환경에서 자란 사과는 당도가 매우 높고 과육이 단단해 씹는 식감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축제는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덜고, 산지 직송의 신선한 농산물을 찾는 도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기분 좋은 가을 나들이를 선물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홍천 지역에서 자란 당도 높고 단단한 홍천 명품 사과 클로즈업.·사진제공=홍천군축제 기간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시중 판매 가격보다 5천 원 저렴한 알뜰한 가격으로 홍천 명품 사과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품종과 과실 크기별로 폭넓은 선택지가 마련됐다. 아삭한 식감과 깊은 단맛을 자랑하는 ‘후지’와 노란빛이 매력적인 달콤한 ‘시나노골드’는 5㎏ 상자 기준 3만 원부터 7만 원 선에 선보인다. 높은 당도와 특유의 진한 풍미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귀한 품종 ‘감홍’은 5㎏ 기준 3만 5천 원부터 7만 5천 원 선에 판매된다.
나들이길 짐이 부담스러운 실속파와 소가족 방문객을 배려한 특별 코너도 눈길을 끈다. 품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집어 들 수 있는 2㎏ 봉지 사과를 단돈 1만 원 균일가에 판매해 취향에 맞춰 골라 담는 재미를 더했다.
축제장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을 넘어 온 가족이 오감으로 즐기는 가을 쉼터로 변신한다. 지역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사과 품종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품종 전시관이 들어서며, 달콤한 사과를 활용한 이색 디저트 만들기, 사과 껍질 길게 깎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는 홍보·체험 부스가 풍성하게 차려진다. 여기에 흥겨운 축하 무대와 넉넉한 시식 코너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선화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특별 할인판매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분이 이번 기회를 통해 홍천 사과를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하고, 축제의 즐거움도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가을의 한가운데, 아삭한 과즙과 꿀맛 같은 단맛이 살아있는 홍천 사과축제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힐링의 장이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산지의 신선함을 가득 담아가는 달콤한 주말 여행지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