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티 없이 맑은 청소년들의 순수한 서정과 시심을 한 권에 응축해 담아낸 사화집 『푸른 점』이 깊어가는 가을날 마침내 세상과 마주했다. 푸른 꿈을 품고 세상을 밝히는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문인들의 축복 속에 첫 장을 활짝 열어젖혔다.
사진제공=김승혁 청소년 시인
사진제공=김승혁 청소년 시인
사진제공=김승혁 청소년 시인
사진제공=김승혁 청소년 시인
사진제공=김승혁 청소년 시인(사)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분과(회장 김정학)가 주최하고 계간 ‘자유문학’과 다인쿡이 후원한 사화집 『푸른 점』 출판기념회가 10월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문단 관계자와 참여 작가, 문학 애호가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푸른 문학의 결실을 축하했다.
청소년시인 김승혁의 사회로 문을 연 행사는 내빈 소개에 이어 김정학 청소년문학분과 회장의 따뜻한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정학 회장은 "청소년들의 맑고 투명한 눈동자로 바라본 세상의 풍경을 모아 『푸른 점』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찾아준 문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화집의 엮음 과정을 도맡은 김승혁 편집장이 발간 경과보고를 통해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치열했던 여정을 상세히 전했다. (사)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소설가)은 축사를 통해 척박한 문학 환경 속에서도 청소년 문학의 싹을 틔워낸 문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뜻깊은 결실에 힘을 실었다.
행사의 백미는 사화집 수록 작품을 직접 무대에서 만나는 자작시 낭송 시간이었다. 신명옥 청소년시인과 박소미 청소년시인 겸 수필가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진솔하고 따스한 언어로 빚어낸 작품을 낭송해 객석에 깊은 서정과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기념 촬영을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인근 장충단로 한맛골로 자리를 옮겨 문학의 향기를 나누며 훈훈한 뒤풀이 일정을 이어갔다.
새하얀 책장 위에 찍힌 푸른 점처럼,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을 정성껏 보듬은 이번 사화집은 올가을 독자들의 마음에 맑은 쉼표를 건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