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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남양주

남양주 새내기 공직자, 이지스함 올랐다

남양주시, 저연차 공무원 대상 '다산정약용함' 견학 및 역사·산업 탐방 운영

울산 조선소 최첨단 함정부터 천년고도 경주까지… 실사구시 애민 정신 현장서 체득

김보라 기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조선 후기 실학의 거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애민사상이 푸른 동해를 지키는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갑판 위에서 새롭게 피어났다. 남양주시의 미래 행정을 짊어질 새내기 공무원들이 강의실 책상을 벗어나 거대한 해양 안보의 최전선과 천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남다른 공직자의 길을 다졌다.
남양주 새내기 공직자, 이지스함 올랐다
남양주시, 저연차 공무원 대상 ‘다산정약용함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공직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저연차 공무원들의 올바른 공직 가치관과 확고한 국가관 함양을 위해 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 견학과 산업·역사 현장 답사를 결합한 1박 2일 일정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여정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시는 남양주가 낳은 위대한 사상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과 위민 정신을 공직 사회에 온전히 계승하고, 신규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 1월 남양주시와 해군 다산정약용함이 다산의 정신을 매개로 문화·교육·안보 등 다방면에서 손을 맞잡기로 체결한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교육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한민국 중공업의 심장부인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였다. 웅장한 도크 한가운데서 위용을 드러낸 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마주한 공직자들의 눈빛은 일제히 경외감으로 빛났다. 참가자들은 최첨단 레이더와 방공 무기 체계, 함정 내부의 정밀한 운영 시스템을 두루 살피며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해양 주권을 지키는 안보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이어 거대한 철판을 자르고 이어 붙여 세계 최고의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 야드를 둘러보며 세계를 선도하는 K-조선 기술력과 뜨거운 산업 현장의 생명력을 확인했다. 기술 혁신과 묵묵한 땀방울이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기반임을 눈으로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발걸음은 곧바로 천년 신라의 숨결이 깃든 경주 역사유적지구로 이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릉원과 첨성대, 월정교 등 역사의 궤적을 차분히 걸으며 우리 민족 고유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기록의 가치를 되새겼다. 과거의 지혜를 오늘에 비추어 살피고,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공직자로서 어떤 책임감을 지녀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답하는 성찰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탐방은 딱딱한 이론 주입식 교육의 틀을 깨고, 정약용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상징성을 최첨단 이지스함이라는 국가 안보 및 K-산업 현장과 절묘하게 결합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남양주시 인사과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이름을 당당히 내건 해군 이지스함과의 끈끈한 교류가 새내기 공직자들의 가치관을 곧게 세우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군함처럼, 이번 여정이 젊은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다산 선생의 애민과 실천 정신을 솔선수범하는 청렴한 일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약용의 고향이자 역사문화 브랜드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는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해군과의 다채로운 상생 협력 사업을 꾸준히 넓혀가는 한편, 다산의 올곧은 정신을 공직사회의 흔들리지 않는 핵심 나침반으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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