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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별의 동시여행

신새별의 동시여행(6) 하청호의「초록을 거두어 가고 있네」

신새별
초록을 거두어 가고 있네 하청호 가을볕이 초록을 거두어 가고 있네 도토리나무에서 밤나무에서 초록을 거두어 가고 있네 ‘가을볕님, 조금만 있다 초록을 거두어 가면 안 돼요.‘ ‘안돼, 초록을 거두어 가지 않으면 열매가 영글지 않아요.‘ 산에서 들로 내려온 가을볕은 논과 밭에서도 서둘러 초록을 거두어 가고 있네 초록을 거두어 간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네. - 『의자를 보면 서고 싶다『(연인M&B)
신새별의 동시여행(6) 하청호의「초록을 거두어 가고 있네」
가을볕이 초록을 거둔 자리에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고 황금빛 들녘이 익어간다.·AI 활용 제작·트래블아이
*우리는 늘 초록이 그대로 있어 주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하청호 시인은 ‘초록을 거두어 가지 않으면 열매가 영글지 않’는다는 순리를 말해주고 있다.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비워야 할 때가 있다는 순리를 말이다. 이 동시 한 편이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는 이치를 넌지시 짚어준다. 하청호 동시의 특징은 독자의 정신을 사유의 세계에로까지 끌어올려 준다. 그러면서도 그의 동시들은 어디까지나 동심과 맞닿아 있다. -미니 해설/신새별(동시인, 自由文學 발행인) 하청호 1943. 경북 영천 출생 1972.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1973.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1976. ‘현대시학’ 시 추천완료. 동시집 『동시가 맛있다면 셰프들이 화를 낼까』, 『내 입속에는 휘파람새가 산다』 외.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한국문학상 외 수상.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역임. 현재 대구문학관 관장.
#신새별의 동시여행#하청호#초록#의자를 보면 서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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