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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안양시

‘제4회 안양1번가 넘버원 페스티벌’ 성료

대학가 청춘과 골목 상권의 유쾌한 만남

버스킹부터 먹거리까지 도심 속 감성 충전

김보라 기자
야외 먹거리 부스들이 길게 설치된 거리에서 다양한 방문객들이 음식을 구매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
안양1번가 넘버원 페스티벌 현장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에 많은 방문객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오랜 세월 청춘들의 발길을 이끌었던 경기 안양1번가가 젊음의 함성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침체된 도심 골목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예술가와 상인들이 손을 맞잡은 도심형 문화 난장이 펼쳐지며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안양시는 16일부터 이틀간 만안구 안양1번가 중심 거리 일대에서 ‘제4회 안양1번가 넘버원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원더랜드(ONE-DER LAND), 모두의 꿈이 모이는 곳’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안양시를 비롯해 대림대, 성결대, 안양대, 연성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안양1번가 상가번영회가 머리를 맞대 오감 만족 체험형 축제로 꾸몄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대림대 ‘메멘토’와 안양대 ‘비아워’의 감미로운 버스킹 무대 ‘드림 포 넘버원(Dream for No.1)’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관객이 직접 참여해 승부를 겨루는 ‘운빨 넘버원’ 게임과 성결대 치어리더 ‘페가수스’의 역동적인 응원전, 탄성을 자아내는 거리 마술쇼가 잇따라 펼쳐지며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를 불러 모았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한층 짙어진 감성과 흥이 거리를 물들였다. 안양대 ‘힙합트레인’과 연성대 ‘씨엘’의 리드미컬한 버스킹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현장에서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 음악에 맞춰 즉석 춤 실력을 겨루는 ‘랜덤 플레이 댄스’ 무대에는 수많은 참가자와 구경꾼이 뒤엉켜 환호성을 터뜨렸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늦은 저녁에는 실력파 보컬 듀오 경서예지가 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낭만으로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볼거리뿐 아니라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게 채워졌다. 안양1번가 상가번영회는 대림대·연성대 청년들과 손잡고 특색 있는 먹거리 구역을 운영해 골목 식도락의 재미를 선사했다. 거리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헤어 스타일링 연출, 개성 넘치는 캐리커처 드로잉, 페이스 페인팅 등 방문객들이 직접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져 연인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야외 천막 아래에서 조리복을 입은 직원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방문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장면
안양1번가 축제 먹거리 부스에서 조리하는 직원들과 음식 구매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모습.·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은 현장에서 “지역 대학의 패기 넘치는 청년들과 골목을 묵묵히 지켜온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안양1번가 본연의 문화적 에너지를 되살려낸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안양1번가가 누구나 머물고 싶은 청년 문화의 상징적 거리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통 있는 구도심 상권과 대학 청년들의 풋풋한 열정이 만나 빚어낸 이번 축제는 상권 활성화와 청년 문화 발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안양1번가의 새로운 내일을 환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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