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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경기도

밥맛 찾아 떠나는 경기도 여행

파주·화성·이천·여주 경기미 4종 비교

밥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이색 미식체험

24일 나만의 블렌딩쌀 만들기, 31일 외국인 대상 한국 밥문화 여행

서동휘 기자
‘주말엔 경기로-밥심위크’ 포스터
‘주말엔 경기로-밥심위크’ 포스터·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쌀밥에도 저마다 다른 맛과 향이 있다. 파주에서 자란 쌀과 여주에서 생산된 쌀은 무엇이 다를까. 매일 먹는 밥 한 그릇에서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찾는 이색 미식여행이 경기도 이천에서 펼쳐진다. 밥 소믈리에와 함께 쌀의 맛을 비교하고 직접 밥을 지으며 전통시장과 도자마을까지 둘러보는 특별한 주말 나들이다.
‘주말엔 경기로-밥심위크’
‘주말엔 경기로-밥심위크’·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미를 주제로 한 체험형 로컬여행 ‘주말엔 경기로-밥심위크’를 지난 17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 운영한다. ‘밥심위크’는 쌀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여행의 주제로 삼았다. 농부에게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듣고 밥 소믈리에와 품종별 맛을 비교하면서 지역의 농업과 식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경기미 4종 테이스팅이다. 참가자들은 파주 참드림, 화성 수향미, 이천 알찬미, 여주 진상미로 지은 밥을 차례로 맛본다. 쌀알의 식감부터 씹을 때 느껴지는 단맛과 향까지 비교하며 평소 구분하기 어려웠던 밥맛의 차이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맛있는 밥을 짓는 방법도 배운다. 밥 소믈리에의 설명을 듣고 직접 지은 밥을 이천 농촌체험마을에서 준비한 반찬과 함께 맛본다.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밥 짓기 요령을 익히는 실용적인 체험이다. 첫 일정인 17일에는 여주 ‘내가농부’ 경규승 농부가 참가자들과 만나 쌀 재배와 도정 과정을 소개했다. 함승일 밥 소믈리에가 진행하는 경기미 시식과 밥 짓기 클래스에 이어 이천 관고전통시장 오일장을 둘러보는 일정도 마련됐다. 오는 24일에는 ‘원이쌀밥’ 신종찬 밥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체험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경기미의 품종별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쌀을 조합하는 ‘나만의 블렌딩쌀 만들기’에 도전한다. 31일 마지막 일정은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함승일 밥 소믈리에와 함께 쌀을 맛보고 직접 밥을 지으며 한국인의 식탁에 담긴 밥 문화를 경험한다. 여행은 밥상 밖으로도 이어진다. 이천의 로컬 카페 ‘흥만소’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크림빵을 맛볼 수 있다.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에서는 다양한 밥그릇을 살펴보며 쌀과 도자문화의 연결고리를 만난다. 이천 설봉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은 경기도의 농산물과 지역 상권을 연결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주말엔 경기로’는 경기산과 송산포도, 경기미, 경기도자, 남한산성 등 다섯 가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여행 브랜드다. 총 17회에 걸쳐 자연과 먹거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매일 먹는 밥 한 끼에도 지역의 이야기와 새로운 즐거움이 담겨 있다”며 “경기미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고 경기도의 일상적인 자원이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1월 중순 ‘밥심위크’와 여주 도자여행 ‘소소위크’를 각각 한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과 참가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www.gglocaltour.com)를 통해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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