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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평창군

“구들장 지피고 산나물 캐고”…해발 700m 평창서 건진 ‘시골 살이의 맛’

평창군·평창그린투어사업단, 여행 인플루언서 초청 1박 2일 농촌 팸투어 성료

청옥산깨비마을·황토구들마을 등 알짜 코스 누벼…체험 연계 실질 소득 창출 견인

서동휘 기자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새벽이슬 머금은 고원 숲길을 지나 구수한 장작 타는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 평창의 산자락에 전국의 감성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둥지를 틀었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과 투박하지만 따뜻한 시골 인심이 어우러진 평창의 숨은 농촌마을들이 생생한 여행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구들장 지피고 산나물 캐고”…해발 700m 평창서 건진 ‘시골 살이의 맛’
사진제공=평창군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과 사단법인 평창그린투어사업단이 지난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영향력 있는 여행·관광 분야 전문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창작자 20여 명을 초청해 평창 농촌관광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인간의 신체 리듬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는 ‘해발 700m’ 평창 고원이 지닌 생태·농촌 관광 자원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고,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소개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청옥산깨비마을을 시작으로 배두둑마을, 천지애농원, 700빌리지, 제이가든, 황토구들마을 등 평창의 대표 농촌체험 명소를 차례로 누볐다. 전통 온돌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뜨끈한 아랫목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황토구들마을과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청정 산자락의 자연을 담아낸 청옥산깨비마을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푸르른 고원 들녘의 계절 농산물을 수확해보는 영농 체험, 이국적인 산악 레포츠와 산림욕이 결합된 700빌리지의 힐링 프로그램, 정갈하게 가꿔진 화훼·원예 공간인 제이가든까지 평창 곳곳에 숨겨진 다채로운 농촌의 얼굴이 쉼 없이 이어졌다. 투어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고원의 풍광과 손맛 깃든 먹거리,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숏폼 영상과 감성 사진, 여행 수필 등 생동감 넘치는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1회성 팸투어로 끝내지 않고 내실 있는 마케팅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향후 창작자들이 발행한 콘텐츠의 대중 반응과 유입 경로, 선호 프로그램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각 마을과 체험 농장 회원사별 맞춤형 온라인 홍보 전략과 개선책을 피드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 농가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약 유치와 특산물 직거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태겸 평창그린투어사업단 단장은 “평창만이 지닌 때 묻지 않은 고원 체험 자원을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녹여내 전국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겠다”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마을 주민과 농가가 자생력을 갖추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영진 평창군 농정과장 역시 “평창의 보석 같은 농촌관광 자원이 이번 기회를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민에게는 진정한 쉼을, 농가에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안겨줄 수 있도록 전폭적인 홍보·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심의 소음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흙냄새를 맡고 타닥거리는 구들장 온기를 느끼는 평창 농촌 여행은 지친 현대인에게 가장 순수한 치유를 건넨다. 해발 700m 청정 고원에서 피어난 투박한 온기와 사람 냄새 가득한 시골 밥상이 그리운 계절, 올가을에는 평창의 숨은 마을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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