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하기
신새별
어깨동무하고 몰려다니는
구름들.
어깨동무하고 뻗어 있는
산들.
어깨동무하고 누워 있는
밭이랑들.
강물도, 파도도
파란 어깨동무.
어깨동무하기
구름도 산도 밭이랑도 강물과 파도도 다정하게 어깨동무하는 세상, 아이들도 서로에게 한 걸음 다가서며 함께하는 마음을 배워간다.·AI 활용 제작·트래블아이
사람들만 힘든가 보다.
- 『별꽃 찾기』(아동문예. 2005)
신새별 시인은 1998년 ‘아동문예’로 등단 후 촉망받는 신예 동시인으로 한국동시문학 등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요즈음 어린이들은 별로 동무가 없다. 학교가 서열별로 줄 세우기에 바쁘고, 부모들은 학원 보내기에 바빠서 어깨동무하기가 여간 어렵다. 이런 현상은 어른들도 매 한가지다. 동시는 객관적 상관물을 잘 선택해야 좋은 동시가 된다. 어깨동무하고 몰려다니는 구름, 산, 밭이랑, 강물, 파도 등을 매체로 넌지시 ‘어깨동무하기/ 사람들만 힘든가 보다.’ 따끔하게 침을 주고 있다.
- 김재용 아동문학가(‘月刊文學’ 2008년 1월호에서)
신새별-약력
신새별 동시인(자유문학 발행인)·사진=신새별
1969. 서울 출생.
경희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98. ‘아동문예’ 동시 당선으로 등림.
동시집 『별꽃 찾기』, 『발의 잠』, 『울고 있는 아기는 누가 달래주나』 외.
경희대 및 재능대 강사 역임.
한국아동문예상, 열린아동문학상, 오늘의동시문학상, 월간문학상 외 수상.
현재 한국문인협회‧국제PEN한국본부‧한국여성문학인회‧한국아동문학인협회‧새싹회‧어린이문화진흥회‧한국동시문학회 이사, 계간‘自由文學’ 발행인 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