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강원도 정선의 수려한 가을 산세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신규 힐링 거점이 문을 열었다. 정선군은 화암관광지 일원에 조성한 ‘화암힐링캠핑장’의 시설 보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화암힐링캠핑장·사진제공=정선군화암힐링캠핑장은 화암면 화암리 7,183㎡ 부지에 총 33억 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캠핑 구역은 여유로운 간격을 자랑하는 야외 데크 45개 면과 쾌적한 시설의 글램핑 3개 동으로 구성됐다. 부대시설로는 온수 이용이 가능한 샤워장과 세척장, 위생적인 화장실 등이 깔끔하게 들어섰다. 정선군은 앞서 지난달 진행한 시범운영 과정에서 방문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불편 사항을 파악해 시설 보완 작업을 꼼꼼히 마쳤다.
이곳의 가장 독보적인 장점은 천혜의 자연 입지다. 야영장을 둘러싼 병풍 같은 기암괴석과 숲길이 오색 단풍으로 물들면서 사이트 어디에서든 웅장한 가을 절경을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다. 낮에는 화암의 기품 있는 풍광을 감상하며 숲길을 걷고, 밤에는 산속의 고즈넉한 정취와 별빛 속에서 불멍을 즐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야영장 주변의 풍부한 관광 연계성도 매력적이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톡 쏘는 탄산 맛으로 유명한 천연 탄산수 화암약수가 솟아오르고,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팔각정 카페와 구름다리가 이어진다. 차로 몇 분만 이동하면 옛 금광 채굴 흔적과 천연 석회동굴이 어우러진 화암동굴을 둘러볼 수 있어 하루 일정의 가족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캠핑장 입실 시간은 이용 당일 오후 2시부터이며,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다. 예약은 정선군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이용 요금과 예약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전증표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화암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가족과 친구, 연인이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체류형 관광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올가을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붉게 물든 숲과 맑은 공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정선 화암의 품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하룻밤을 계획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