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이 생태와 문화의 도시 순천에 불시착했다. 부모 세대에게는 아련한 유년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호기심과 즐거움을 선사할 특별한 캐릭터 여행이 순천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진다.
둘리×순천으로 왔다삐야!·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시장 손훈모)는 오는 10일 남문터광장에서 특별 오프닝 행사 「오늘은 둘리 DAY」를 개최하고, 둘리와 함께 순천 곳곳을 탐험하는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 「둘리×순천으로 왔다삐야!」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의 협업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시는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레트로 명작 IP ‘아기공룡 둘리’와 순천시의 대표 캐릭터인 ‘루미·뚱이’의 만남을 기획해, 가족 단위 여행객과 3040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공감형 문화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둘리×순천으로 왔다삐야!·사진제공=순천시
축제의 서막을 여는 「오늘은 둘리 DAY」는 10일 오후 3시부터 남문터광장 일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둘리아빠’로 불리는 원작자 김수정 작가의 팬 사인회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둘리 싱어롱 공연’, 온 가족이 참여하는 ‘둘리 퀴즈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의 피날레로 남문터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둘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명작인 ‘얼음별 대모험’ 무료 야외 상영회가 열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온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김수정 작가 사인회와 야외 영화 상영회는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 QR 코드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 「둘리×순천으로 왔다삐야!」는 스토리텔링형 도보 여행으로 꾸며진다. ‘타임 코스모스가 고장 나 둘리와 친구들이 순천 곳곳으로 흩어져 불시착했다’는 흥미진진한 설정을 기반으로 원도심 핵심 거점을 잇는 ‘미션형 스탬프 투어’가 상시 운영된다.
둘리×순천으로 왔다삐야!·사진제공=순천시
참여자들은 순천의 대표 쉼터인 오천그린광장을 비롯해 남문터광장,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장안여인숙 등 4개 주요 거점을 둘러보며 숨겨진 둘리와 친구들의 흔적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을 완료하고 획득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소장 가치가 높은 키링, 에코백 등 ‘둘리×순천’ 한정판 기념 굿즈가 증정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가을 정취 가득한 순천의 골목길을 직접 걸으며 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인근 카페, 식당, 전통시장 등 지역 골목 상권으로 발길이 이어져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세대를 초월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레전드 캐릭터 IP와 순천시만의 독창적인 문화 자원이 결합해 매우 뜻깊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아이부터 부모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이러한 여행객의 발길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온기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협업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목표인 ‘일상 속 문화 체감’ 및 ‘원도심 문화재생’과 긴밀하게 연계해 추진한다. 시는 거점 공간을 잇는 체류형 문화 관광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함으로써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순천의 도시 브랜드를 한층 확고히 굳혀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