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4월 24일 오후 관악산역 인근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열며 서울 도심 등산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지역 의원 및 관광 관계자, 그리고 국내외 등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글로벌 하이킹 메이트 약 2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 등산관광헨터 관악산점 개관식 참석자들 (가운데 분홍색모자 오세훈 시장) (사진=트래블아이)
서울시는 ‘3,3,7,7 캠페인’을 내세워 관광객 3000만명 유치, 1인당 300만원 소비, 7일간 서울 관광, 30%는 재방문으로 연결하는 혁신적 관광 전략을 선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등산관광안내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에 참석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등산을 통해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3,3,7,7 캠페인’을 적극 실천하겠다”며, “국내 내수 관광이 OECD 국가들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오늘 개관한 관악산점이 내수 관광 진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악산점은 무료 장비와 등산복 대여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등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하며 많은 분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시는 앞으로도 등산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악산점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트래블아이)
이번 관악산점은 북한산과 북악산점에 이은 세 번째 서울 등산관광센터로, 무료 등산복과 장비 대여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등산화를 포함한 모든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고 세탁비만 받는 파격적인 운영으로, MZ세대 등 젊은 층의 등산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북한산과 북악산 센터 누적 방문객이 4만명을 육박할 정도로 등산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서울의 아름다운 산과 K-등산 문화를 연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등산관광안내센터 관악산점에서 인사말을 하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사진=트래블아이)
또한, 관악산점에서는 27개국에서 온 외국인 67명과 내국인 33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하이킹 메이트가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팔로워 1000~3000명을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무료 장비 대여와 체험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받으며 서울 등산관광 홍보에 앞장선다.
센터는 최신 탈의실, 보관함,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등산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서울 도심 속 힐링과 액티비티를 원하는 MZ세대에게 최적의 장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등산안내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축하공연 사물놀이(사진=트래블아이)
이번 개관식에서는 글로벌 하이킹 메이트 발대식, 센터 시찰,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내외 하이킹메이트, 주민들이 함께 관악산 등반 팸투어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은 앞으로도 등산 문화와 관광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 성장하며,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과 힐링,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은 MZ세대뿐 아니라 서울을 찾는 모든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무료 장비 대여와 글로벌 인플루언서와의 소통을 통해 등산이 더욱 쉽고 즐거운 도시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