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도의 숨은 보석, 고성군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빛나는 야간 관광지로 2곳이 선정되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그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성군에서는 '화진포 응봉 노을'과 '미시령옛길 울산바위 은하수'가 이번 명소로 선정되며, 밤의 정취를 새롭게 조명받게 된 것이다.
화진포의 노을은 그 자체로도 한 폭의 그림이다.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은은한 빛으로 변신하여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미시령옛길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은하수는 마치 별들이 땅으로 내려와 춤을 추는 듯한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고성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야간관광 테마 페이지'를 개설,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간관광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선정이 야간 관광의 자생적 활성화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